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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예 Aug 20. 2022

취향의 발견

공간이 주는 힘

나는 요즘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선호하지 않는지 알아보는 일에  몰두해 있다.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의 인생을 윤택하고 슬기롭게 꾸며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간 알아본 나의 취향은 커피는 산미가 많은 것보단 적은 것을 좋아하고 책은 한국문학을 제일 좋아한다. 음식은 너무 배부르지 않게 먹는 것을 좋아해 가벼운 음식을 선호하고 음악은 모든 장르를 좋아하지만, 재즈 사운드를 사랑하고 관현악 소리가 들어가면  좋아한다. 그중 요즘 유독 꽂힌  있는데, 무언가 몰두해있는 사람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공간에 방문하는 것이다. 내가 종종 찾는 그런 공간은 강남 교보문고, 학교 의학도서관, 주말 시립도서관 열람실, 퇴근  회사 근처 스타벅스가 있다. 공간이 주는 힘일까? 그런 곳에 방문하면 나도  안의 열정이 피어오르고 해야  일을 마구마구 해치울  있는 지구력이 생긴다. 오늘은 글쓰기 수업이 끝나고 나에게 이런 영감을 불어넣는 멋진 곳을 하나  발견했다!  이름도 위대한 독수리 다방이다. 창밖으로 펼쳐진 뷰도 멋지고, 면학과 커피를 위한 공간이 분리된 점도 멋지다.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 내가 꿈꾸던 이상적 공간이다. 주말에도 무언가에 열심인 사람들을 보는  이다지도 즐거운 일이었나? 새삼 웃기기도 하다. 26 살면서도  아직 나를  모르나 보다. 그래서 앞으로가 설레고 기대된다.  친해지자 데이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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