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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으로의초대 Jul 16. 2024

다이어트를 위한 삭센다 복용 후기

다이어트가 이렇게 힘든 일이야


삭센다 1일 차.


밤에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웠다. 하루에 커피를 2잔 마신 탓인가, 아니면 자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를 시청한 탓일까. 밤에 몇 번을 깼다.


하지만 확실히 배고픈 느낌이 덜하고 먹고 싶은 것에 대한 갈망이 덜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도 더욱 가벼운 느낌이다. 그리고 다이어트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사용법은 주사라 그래서 처음에는 엄청 겁을 먹었지만 생각한 것보다는 할 만했다. 나 같은 쫄보도 할 수 있으니 웬만한 사람들은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처방받으러 갈 때에는 확실히 경험자랑 함께 가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종로 5가 쪽에 가서 처방을 받았는데 이곳의 약국 시스템은 복잡하다. (분업이 굉장히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처음 가면 아마 100% 헤매게 될 것 같다.



삭센다 2일 차.


어젯밤에 잠이 부족해서인지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오기 시작. 잠을 못 자서 그런가 약간 정신도 몽롱한 것 같고. 그래서 아이가 구몬 하는 8시부터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그대로 아침 7시까지 11시간을 내리 잤다. 아무래도 삭센다와 불면은 관련이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확실히 변비와는 상관이 있는 모양. 아침에 늘 커피를 마신 후 화장실에 가는 것이 루틴이었는데 이틀 째 아무런 신호가 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유산균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점심 먹고 나서 먹는 밀크티가 맛있지 않고 남기는 것으로 보아 배가 부른 신호를 주어 식사를 소량만 하게 하는 데에는 꽤나 효과가 있는 모양.



삭센다 3일 차.


아주 좋다. 배고픔이나 식욕이 조금 줄어들었다. 이제 몸이 가벼워져서 그런지 운동을 해보자는 마음이 난다. 집에서 아침에는 최소 15분, 저녁에는 최소 30분 이상씩 요가를 하며 몸과 마음을 정돈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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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 7일 차.


그동안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살은 2kg 정도 감량되었고 몸무게는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저혈압인지 저혈당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가라앉는 기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건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의 기분을 업시키며 스스로 해결해 나갈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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