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Outside the Diamonds> 아티클 리뷰
들어가며
미디움에서 읽은 아티클 하나를 공유하고자 한다.
Tim Wallack이 쓴 <Think Outside the Diamonds> 으로, UX 디자인 작업에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를 적용하면서 느낀 한계점과 이를 개선한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아티클 내용 핵심 요약
(1) 주간 스프린트의 문제점
주간 스프린트(Weekly Sprint)를 통해 업무를 진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 최종사용자(End-user) 인사이트가 부족함.
- 최적의 해결책을 찾을 시간이 부족함. (일주일 안에 해결책을 강구해야 하니까)
이렇게 되면 제품 경험은 물론 팀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2)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 도입
주간 스프린트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를 도입할 수 있다.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란?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는 발견(Discover), 정의(Define), Develope(개발), Deliver(전달)의 4단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덕트 디자인 솔루션 기법이다. 직면한 문제를 최대한 넓게 탐구하는 발산의 과정을 걸치고, 가장 중요한 하나의 문제로 줄이는 수렴 과정, 이 문제에 대해 다양한 잠재적 솔루션을 찾는 2차 발산 과정, 그 중 가장 효과적인 하나의 솔루션으로 좁히는 최종 수렴의 과정을 거친다. 2개의 다이아몬드를 이어놓은 모양을 닮아서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라 불린다.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를 통해 우리는
-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더 나은 이해가 가능함.
- 실제 최종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음.
- 프로덕트 팀과 엔지니어 팀 간의 협업 기회를 늘릴 수 있음.
- '실제 필요한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음.
즉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는 협업을 촉진하고 최종 사용자와 공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UX 향상에 도움을 준다.
(3)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의 한계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의 한계점은 전통적인 스프린트 방법에 비해 프로세스가 현저히 느리다는 점이다. 업무 속도가 느리면 경영진으로부터 업무 속도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 있고, 이는 경영진과 디자이너 팀 간의 마찰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경영진, UX 디자이너, 디자인 리더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경영진의 피드백>
- 디자인이 너무 오래 걸린다. (본래 스프린트를 하면 더 빠를텐데)
- 리서치를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것 같다. (곧바로 디자인을 실행하면 될 것 같은데?)
<UX 디자이너 피드백>
-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을 뿐이다.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 Only)
- 자체적인 판단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에 집중할 뿐)
<디자인 리더의 고민>
- 팀이 프로세스를 따르기 위해, 자신들이 믿지 않는 개념도 업무에 포함시킨다.
- 팀이 자체적인 판단보다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것에 더 많이 의존한다.
(4)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 리디자인(Re-design)
즉, 전통적인 스프린트 방식으로 돌아가서 리서치 시간을 줄이라는 경영진의 압박과, 이와 반대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디자이너 간의 충돌을 없애고 각 입장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Tim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UX 디자인 프로세스에서의 당면한 과제(Challenge)에 대한 본질적인 사실을 도출했다.
- 우리 앞에는 다양한 과제가 존재하고, 이들이 모두 같은 프로세스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 우리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이미 명백한 해결책을 알고 있다.
- 어떤 문제들에 대해서는 여러 해결 방안(Multiple solution)이 존재하기도 한다.
본 인사이트를 통해 Tim은 더블 다이아몬드의 근본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는 팀원들에게 해결해야 할 문제와 그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점이다.
(5) 변화 - 팀의 자신감에 초점을 맞추기
Tim은 이에 디자인 팀의 자신감을 최우선으로 두는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하였다. 즉, 자신감이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기초가 된 것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두 가지 순간에 팀의 자신감을 평가해야 한다.
1단계: 올바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자신 있다! - 문제를 문서화하고, 해결 방안을 탐색한다.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의 2차 확산으로 넘어가기)
자신 없다!-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의 1차 확산 - 수렴 과정 반복하기)
2단계: 팀이 해결책에 대한 명확하고 자신감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자신 있다! -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설계한다.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의 2차 수렴 후 솔루션 개발)
자신 없다! - 문제 해결을 위한 다른 접근 방법을 조사한다.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 2차 확산으로 돌아가기)
사실 대부분의 팀은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되지 않을지에 대해 날 선 직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직감을 활용하면 보다 애자일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의 경우, 직감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즉 '자신감'이 부족한 부분에서 적극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6) 결과 및 교훈
'팀의 자신감'이 프로세스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이미 자신있는 프로젝트의 경우, 직감과 경험을 활용하면 애자일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고, UX 개선에 대해 더 나은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프로젝트가 여기 속할 수 있다.
자신이 없는 프로젝트의 경우,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복잡한 프로젝트일수록 프로세스(더블 다이아몬드 등)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맹목적으로 프로세스를 따르는 것은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며,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조하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는 비즈니스와 팀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 프로세스를 활용함에 있어서, 해당 프로세스가 어떤 부분에서 왜 필요한지를 항상 리마인드해야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