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사지. 하루 종일 방콕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여행하다 보면 온몸이 뻐근해지곤 한다.
이럴 때는 마사지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한국인에게 입소문이 난 디오라 럭스 스파는 랑수언, 룸피니, 아속, 스쿰빗 지점이 있다.
에디터는 그 중 가장 최근에 생긴 스쿰빗 지점에서 100% 순수 오일 마사지와 핫스톤(유기농 아로마테라피) 옵션을 체험했다.
지금부터 그 생생한 경험을 소개한다.
KKday에서 원하는 마사지 옵션을 예약하면 바로 예약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의 방법들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스파 측과 시간 확정을 하면 되는데, 에디터는 LINE 메신저를 이용했다.
예약번호, 방문 일자, 마사지 옵션 등 예약한 정보를 전달하면 빠르게 회신이 온다. 방문을 희망하는 날짜 기준 하루 전에는 꼭 예약해야 하는 점 잊지 말자.
라인 ID : @dioraspa
왓츠앱 : +66 (0) 92-286-5545
위챗 : +66 (0) 92-286-5545 / +66 (0) 65-142-2929
전화번호 : +66 (0) 2-042-2929 / +66 (0) 2-092-4242 / +66 (0) 65-142-2929
이메일 : reservation@dioraworld.com (최소 1일 전 문의)
스파 샵은 매일 09시 ~ 24시까지 운영한다. 환복 시간, (아로마 마사지를 선택한 경우) 샤워시간, 마사지 후 티타임을 고려하여 23시에는 마사지 프로그램이 끝날 수 있도록 시간 예약하는 게 좋을 듯 하다.
디오라 럭스 스쿰빗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숙박하는 스쿰빗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정말 좋다.
BTS 아속(Asok)역이나 MRT 스쿰빗(Sukhumvit)역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근처에는 터미널 21 같은 대형 쇼핑몰과 코리아 타운이 있어서, 마사지 전후에 간단히 쇼핑하거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에디터는 툭툭을 타고 아속역에 내려 도보 이동했다. 아속역 근처는 늘 교통 체증이 심하니 차량 이동을 하신다면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주소 : 4 Suk Chai Alley, Khlong Toei, Bangkok 10110 태국
디오라 럭스 스쿰빗 지점은 최근 오픈해서 그런지 외관이 세련되고 깔끔하다.
내부는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에, 대기 공간은 총 12개 이상 팀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쾌적하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리셉션에서 친절하게 예약을 확인해 주신다.
이후 대기 공간으로 이동하면 따뜻한 차와 손수건, 설문지, 시향 할 수 있는 오일 병을 준비해 주신다.
오일 병은 오일 마사지를 선택한 고객에 한 해 준비되고, 5개 오일 중 1개를 선택하면 해당 오일로 마사지가 진행된다.
향이 모두 좋아 여쭤보니 Diora’s Dew, 다음으로는 Minty Almond를 많이 선택한다고 하셨다.
에디터와 동행자 모두 Diora’s Dew를 선택했다. 오일별 향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길.
Diora’s Dew : 석류, 진저
Minty Almond : 페퍼민트, 로즈메리
Refreshing caress : 아르간 오일,
빵꽃/발라리스 글라브라
Mistique Glow : 포도씨 오일
Lavender : 라벤더
설문지는 한국어로 되어 있어 보기 편리하다. 마사지 강도, 중점적으로 마사지 받고 싶은 부위, 병력(알레르기 포함) 및 임신 여부 등을 직접 기재할 수 있다.
에디터는 마사지 강도는 강하게, 중점 부위는 현대인의 만성 질환인 목, 어깨, 허리를 선택했다.
대기를 하다 보면 담당 테라피스트 분께서 밝게 맞아주시곤 발 씻는 공간으로 안내해 주신다.
보통의 중저가 스파샵은 동행과 옆에 붙어서 발을 씻곤 하는데, 이곳은 1인 공간이 굉장히 넓어서 오직 나만을 위한 케어 시간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2층으로 함께 이동해 2인 프라이빗 룸으로 들어갔다. 오는 길에 방이 많아 여쭤보니 2층에만 무려 40개 룸이 있다고 한다.
프라이빗 룸에는 2개의 침대, 월풀 욕조, 세면대가 있는 화장실, 샤워실까지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오일 마사지를 받을 경우, 남자 여자 모두 전부 탈의하고 준비된 일회용 팬티로 갈아입는다. 이후 로브를 입고 밖에서 대기하시는 테라피스트 분들을 불러주신다.
에디터가 체험한 옵션은 100% 순수 오일 마사지와 핫스톤(유기농 아로마테라피) 90분 옵션이다.
대형 수건으로 몸을 가려 로브를 벗겨주신 후, 상체부터 하체 순, 몸 후면부터 전면 순으로 마사지를 진행해 주신다.
오일을 이용하여 손으로 마사지를 해 주신 후, 따뜻한 돌을 몸에 올려주시자 마자 근육의 긴장이 풀렸다.
중간에 침대 아래 얼굴 쪽으로 오일 향을 머금은 무언가를 대주신 후 숨을 천천히 들이쉬어라 말씀해 주신다.
이후 테라피스트분이 침대에 올라오셔서 목 어깨 마사지를 추가적으로 해주신다.
오일 마사지도 타이 마사지와 동일하게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요청드린 강도에 딱 맞춰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90분 이상의 시간 동안 테라피스트 분 들끼리 잡담 없이 오직 마사지와 요청사항에만 집중해 주셔서 만족도가 높았다.
잠에 들 정도로 힐링하는 시간이었고, 끝나고 나니 너무 개운했다.
마사지가 끝난 후 샤워를 하고 나니 문 앞에서 전담 테라피스트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고, 1층으로 배웅해 주신다.
따뜻한 손수건, 차, 다과까지 준비해 주셔서 마지막까지 케어 받는 기분이라 감명 깊었다.
차와 다과로는 마뚬차(Bael fruit tea)와 태국식 월병(카놈피아)가 준비된다. 마사지를 받고 허기가 졌는지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마사지를 받기 전 대기 공간과 받고 난 후 대기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여유 있게 쉬고 나올 수 있었어요.
역시 전문 스파샵 답게 디오라 럭스 자체 바디 로션, 샤워 젤, 아로마 오일, 디퓨저, 에센셜 오일 등도 있으니 꼭 테스트를 해보시길 바란다.
전반적으로 디오라 럭스 스파 스쿰빗 지점은 서비스와 공간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다.
단순히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푸는 것 이상으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세심한 서비스, 전문적인 마사지까지 모두 만족스러워서 다시 방콕에 오면 부모님을 모시고 한 번 더 찾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다.
여행 중 나에게만 집중한 쉼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