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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es Jang Nov 28. 2023

나는 완벽주의자인가

실패에 우아할 것(Graceful)

뉴욕에 온 지 1년째,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씩 내가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 있다.

제목만 보고 읽지 않았던 책,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그리고 여러 가지 자기 계발 서적도 읽고 그리고 집순이 었던 내가 세상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있다. 밖으로 나가면 항상 무언가 배우고 돌아온다.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으면서 미국 LA여행 시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느꼈던 내가 우주의 먼지 같은 정말 작은 존재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한국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고, 한국사람들의 마음도 잘 모르겠는데 과연 내가 미국에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성취를 위해서는 전략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너무 애쓰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운에 따른다. 그리고 자기 신뢰감을 갖고 기대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패에 우아하기는 힘들다. 연애든, 일이든, 인간관계든 실패는 항상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실패는 나의 마음에 큰 힘듦을 준다. 괜찮다고 덮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누군가의 비난을 받을 때는 특히, 나를 탓하게 된다. 내가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자책하지 말자. 뻔뻔해져야 한다. 뻔뻔한 게 나쁜 것일까? 내가 쓸모없다는 생각은 정말 비합리적인 생각이다.

그럴 수도 있지. 세상에 완벽한 사람만 있다는 건 공상이다.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고 힘이 닿을 때까지 노력할 것. 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더라고 스스로 비난하거나 후회하지 않을 것.


무능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 신뢰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매일 조금씩 성장해 보자. 그리고 나 자신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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