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수능 직전 고3 아이들과 저널테라피를 하고나서 깨달았다.
첫째, 저널테라피는 수능 직전 고3에게도 할 수 있으니 청소년 누구에게나 가능하겠구나!
둘째, Just 10 Minutes! 10분만 있으면 할 수 있구나!
셋째, 방법을 공유하면 누구나 할 수 있겠구나!
정말 별거 아닌데... 하찮고 사소한 걸음인데... 발길 닿는 곳에서 만난 풍경들은 가슴 벅차게 아름다웠다. 혼자 간직하기에는 귀하고 아까워서 세상에 내놓으며 이 길을 걸어왔다.
2009 1차 저널테라피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2010 진로교육연구 논문 게재
2010 2차 저널테라피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2011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 논문 발표
2011 3차 저널테라피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2012 진로교육연구 논문 게재
2012 상담학연구 논문 게재
2012 한국청소년연구 논문 게재
2012 한국상담학회 우수논문 선정
2013 상담학 박사 학위 취득
2013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 논문 발표
2013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 41호 인증(교육부, 인실련)
2013 한국과학창의재단 현장 포럼 워크숍
2014 열린교육연구 논문 게재
2014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 논문 발표
2014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 워크숍
2014 한국카운슬러협회 인천지회 사례 발표
2015 한국과학창의재단 현장 포럼 워크숍
2015 제 32회 생애개발상담 연구 주제 발표
2015 한국카운슬러협회 인천지회 사례 발표
2016 독서치료연구 논문 게재
2016 한국카운슬러협회 워크숍
2016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 워크숍
2016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 논문 발표
2016 교산 허균 문화제 저널테라피 강의
2016 중학생 진로저널 프로그램(CJP-M)개발, 대구 월서중 교사 연수
2016, 2017 한기대 HRD 특강
2016, 2017, 2018 한국교원대 THC중급 워크숍
2017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 워크숍
2017, 2018, 2019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삶과 죽음> 워크숍
2018 어머니를 위한 저널테라피 워크숍
2018 상담자를 위한 저널테라피 워크숍
2019, 2020, 2021 교사를 위한 저널테라피 워크숍
2013~2019 중학생, 대학생 대상 석사 논문 4편
2018 <진로저널상담전문가 1급, 2급> 직능원 자격증 등록
2019 <진로저널상담전문가 2급> 자격증 과정 실시
2020 <진로저널상담전문가 1급, 2급> 자격증 과정 실시
2019 한기대 대학원 진로상담연구 세미나
2020 장서초 학부모 워크숍
2020 학익여고 교사 워크숍
2021 계명대학원 특강
2022 한국커리어개발협회 Conference
2022 대학생을 위한 저널 쓰기 워크숍
2022 백석대학원 특강
2023 한국교원대 대학원 특강
2023 한국기술교육대 대학원 특강
2018 ~ 2022 고교 심리학 수업에 활용
2009~2024 프로그램 개발 및 개인 상담, 소집단 상담, 학급 상담, 동아리 리더십캠프, 힐링캠프(학생, 학부모)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하게 실행
2024 현재, <청소년과 함께하는 저널테라피> 집필 중
2009년 이후 중학생도 대학생도 만나며 지금 15년째가 되었다. 첫걸음이 이렇게 긴 여행이 될 줄 몰랐다. 처음에는 배낭여행에 가까웠다. 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는 여행인지라 두려웠지만, 무슨 준비물이 필요한지 몰라서 작은 배낭 하나 등에 매고 떠난 여행이었다. 대학입시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죽고 싶기까지 할까 싶어서 잠깐이라도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짐을 대신
다 짊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나눌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꼭 잡은 두 손이 나의 어깨가
네 안의 아픔을 다 덜어내진 못해도
침묵이 부끄러워 부르는 이 노래로
잠시 너를 쉬게 할 수 있다면
- 김동률, ‘동행’ 중 -
위의 ‘동행’ 가사처럼 아이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고 침묵이 부끄러워서 아이들과 함께하였다. 한두 번으로 그칠 줄 알았던 동행이 길어지고 있다. 어디까지 가게 될지, 여행의 끝자락에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모른다. 여기에 게재되는 글들은 어떤 이론이나 기법 안내라기보다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기에 가깝다.
그동안 청소년과 함께한 저널테라피 대부분의 기법들은 애덤스의 저널기법을 활용하였다. 애덤스는 대화 기법과 징검다리 기법을 프로고프 박사의 연구에서 빌려왔고, 나머지 기법들은 성찰적 글쓰기에 적합한 문학적 치료적 스타일을 다듬은 것이라고 했다. 애덤스가 말했듯이 이러한 기법들이 누군가 한 사람의 독창적 방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내가 활용한 저널테라피 기법들 또한 그렇다. 하찮고 사소하게 보여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별거 아닌 듯한 저널테라피로 만나게 되는 아이들의 경험은 너무나 값지고 눈부시다. 이 소중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한다. 양이 많아서 일단 이 책에는 기본적인 저널테라피를, 다른 책에는 시(詩)를 활용한 저널테라피를 모아서 담아내려고 한다.
이제 Ⅱ부를 마치고 Ⅲ부로 들어간다. 저널테라피 내용을 Ⅲ부 마음, Ⅳ부 자기, Ⅴ부 공부, Ⅵ부 꿈으로 분류하여 30여 가지에 관해 다루려고 한다. Ⅲ부~Ⅵ부의 저널테라피를 통해 먼저 청소년을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러분이 만나는 청소년과 함께 저널 여행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애덤스는 저널테라피가 얼마나 강력한 치유의 힘을 갖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당신이 경험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Just 10 Minutes! 10분이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