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머무르는 강
해가 선너머로 넘어간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그대가 건너오실 다리에서
그대의 발걸음을 찾아봅니다
기다리는 마음이 그대를 떨리는 시간은
앞서려고 합니다
그대가 오는 이 길을 더욱 밝혀주어
그 길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길을 잃지 않도록
내가 여기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음을
보이죠 저 달들도
언제나 함께 그대를 맞이합니다
고운 그대의 눈빛이
외로운 밤을 깨고
내게 쏟아져 옵니다
푸르스름한 빛깔이 그대와 나
우리 주위를 감싸줍니다
그대의 호흡을 놓치기 싫습니다
그대의 고운 손길이
얼러 만져주고
영원히 그대의 마음속으로
숨이 멈추어 버리겠습니다
그대의 향기가
이렇게 아름다운 향기인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그대를 그대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