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웃곤 해
넌 어디에서나
잘 걸어 다니겠지만
난 그렇지 못해
네 생각에 멈칫거리지
내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네 모습 때문에
가끔 하늘을 보지
저 하늘 아래
분명 너도 있을 텐데
어디에 있는지
그 모습조차 찾을 수 없어
가끔은 생각나지 않니
아니면 처음부터
모든 것이 없었던 일인지 몰라
항상 같은 자리를 맴돌고 보면
너와 함께 했던 그곳
그 시간은 이미 지났는데
잠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
가끔 혼자서 웃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