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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벽 Oct 17. 2023

가을이 왔네요.

인생  뭐 있나욧!

가을이 왔네요  악보


작년에 쓴  시  가을이 왔네요, 를 노래로 만들어 올린 적이 있는데요, 그 노랠 녹음 하러 부산엘 왔습니다. ㅎ


남들은 다 저더러 미쳤다 하는데, 특히 아내 친구 민경이...,. 하지만 저는 밀어붙입니다. 


인생 뭐 별거 있나욧!


첫 곡 나왔을 때

첫곡 나왔을 때 케익과 짹 다니엘로 축하해 주신 권 샘조차도 반대하시지만  저는 그동안 연습도 안 하고 뻔뻔하게 또 녹음 들어갑니다, 와우


어제 엘베에서 만난 예닐곱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제 신발(위 사진과 같은 신발)을 보더니  엄마에게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헉 남자 른 신발을!


제가 벗어주려 하니까 엄마가 말리시고 아이도 괜찮다 해서 다행히 맨발로 가는 불상사는 면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노래는 그 아이가 갖고 싶었던 제 신발 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순박하지 못할뿐더러 나이를 먹을수록 철이 없어지는 탓에 신발을 가지겠다고 고집합니다., ㅠㅠ


그게 제 노래입니다.


제 소설을 기다리시는 작가님들께는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불신과 승질을 버리고 기다려주시면 그 남자의 여자, 여자 그리고 월화의 인생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실은 저도 그 남자의 인생사가 궁금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ㅎㅎ


도착해서 횟집에서 술 마시고 집에(해운대 )서 또 한 잔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엔 혼자가 아니고 제가 노래하는 걸 반대하는 솔직한 아내도 저를 응원하는 후배(여)녀석도 함께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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