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같은 일요일이 오늘 또 갔습니다.
지난주에도 그렇고 지지난 주에도 그렇고
매주 그러하더니 오늘도 어김없이 가버렸습니다.
아쉽지만, 그럼에도 괜찮은 것은
일주일 후면 럭키 세븐 데이로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죠.
오늘은 백 만년 만에 집에서 꼬기 꿉꿉.
나리나리 미나리 부침개도 올만.
열심히 신나게 먹고
지방 무스와서 허브티 한 잔.
새달콤한 만다린과 함께.
내일은 오프.
그래서 가는 일욜이 글케 막
아쉽지만은 않다.
지치고 힘겨웠던 날에도
감사한 순간은 빠짐없이 있었다.
그 순간을 늦더라도 깨닫고
사는 내 감사하며 살다가
감사하며 눈 감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