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의견 "기획자의 독서"
나는 책에 관심이 많다. 한 사람의 생각, 가치관, 기록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책이 한 사람을 담는 채널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권의 책에는 방대한 정보가 축적되어 있다. 그리고 이는 전부 비슷할지라도, 모두 다르다. 왜냐하면 사람은 모두가 다르기 때문이다. MBTI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해도 결국 모두가 같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즐겁다. 이해하기 어려워도,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공감하기 어려워도, 내가 바라보는 세계와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이 담긴 책에 매번 눈길이 간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뒤로 가는 것 같다. 하지만 최근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성장을 위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고, 질 좋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인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성장의 기회를 내가 막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책을 매일매일 읽으며, 글을 작성하는 최근, 천천히 책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지만, 책 자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이를 통해서 나에게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한 시기는 그리 길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책 자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풀어놓았다. 그리고 본인의 직업에서 책을 바라본 시점에 대해서 깊이 다루었다.
배울 점도 많았다. 책을 통해 수렴하고, 책을 통해 발산하는 자신만의 방법, 자신이 책으로 습관을 가지게 된 방법, 자신만의 책을 즐겨있는 방법, 이를 통해 자신이 성장하는 방법, 그리고 개인적인 조언들 또한 담겨있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깊게 생각하고 고민했다고 생각했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조금 더 책과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몰입해야겠다.
나의 책에 대한 경험을 가볍게 적어보자면, 내가 중학교 때 산 첫 책과 용산 아이파크몰의 교보문고에서의 시간이 떠오른다. 나의 첫 책은 ‘하버드 생각수업’이라는 책이다. 정확하게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를 통해서 내가 목표를 다잡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책에 대해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면서, 조금씩 조금씩 책을 읽어봤다. 책의 세계는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다양한 의견들이 가득한 세상이었다. 그리고 책을 소유하는 것 자체에서 오는 만족감과 성취감은 내가 책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한 계기였다.
용산 아이파크몰의 영풍문고에서 하늘 높이 책이 있는 광경을 바라보면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았다. 그래서 매일매일 거기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즐겼다. 나는 이렇게 생각 많은 공간을 바라보면, 이렇게 읽을 책이 많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 지금도 책이 많은 장소에서 책의 냄새와 분위기는 나를 설레게 한다.
지금도 책이 즐겁다. 시간이 남을 때 잠깐씩 보는 책도, 시간을 내어 읽는 책도 나에게 일상의 유익한 행복으로 다가온다. 책 이외에도 무언가 깊게 읽고, 고민할 수 있는 채널은 많지만, 여전히 책은 나에게 영향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책은 잠깐의 산책과 같다. 다른 곳에 잠깐 다녀오듯,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생각을 해보고 경험하는 것이다. 책은 사람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책과 자신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서 책을 대할 때의 자세 또한 바뀔 것이다.
책이라는 것 자체애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또한 책에 대해서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도 책과 자신의 관계를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