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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짜증난달 #1
으슥한 골목길 혼자 걷기 무서워
허공에 외쳐 혹시 누구 없냐 물었어
민망한 혼잣말 메아리처럼 번질 때
낯선 발자국 소리에 발걸음 맞춰 걷네
그땐 그랬지 귀신이라도 나올까 싶어
모르는 사이어도 좋아 나란히 걷고 싶어
허나 이제는 거절해 밤길도 혼자 걷네
귀신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란 걸 알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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