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적인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BTC, 어디까지 올라가는 걸까?
다들 아시겠지만,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죠. (https://brunch.co.kr/@1d24fd689f904e2/52)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ETF에 무서운 속도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기대감이 덩달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른 ETF와는 다르게 비트코인 ETF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죠.
현물 비트코인 ETF는 운용사들이 유입 규모에 맞춰 BTC를 매입해 놓아야 한다.
이 규칙 때문에,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해서 다시금 비트코인 매집을 불러일으키는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를 기대하면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일반 사람들의 기대 심리 또한, 무시할 수 없겠죠.
최근 AI 반도체를 비롯하여 AI 관련주들의 폭등이 계속되었죠. 파멸적인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Nvidia를 비롯해서, MS까지 많은 AI 관련주들의 폭등이 이어졌습니다. 물론 이런 엄청난 상승도 대단하지만, 시장 한 편에는 "이렇게까지 상승해도 되는 건가?"라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상승만 거듭하고 있는 AI 관련주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고 하는 투자자들의 시도가 계속되면서 그 대체제로서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매 비트코인 반감기마다 비트코인은 많은 가격 변동이 일어났죠. 많이들 아시다시피 비트코인은 전체 2,100만 개를 갖고 있고 이미 92%가량이 채굴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이전에 누군가의 하드디스크에 갇혀서 빛을 보지 못할 비트코인도 수백만 개 있다고 하죠.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서 반감기(4년)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한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보상 또한 반으로 삭감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매 반감기마다 계속해서 큰 가격 변동을 갖게 되는데, 올해 4월이 바로 그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겪게 되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의 비트코인 상승은 그간 몇 년간 코인 업계를 괴롭혀 왔던 '크립토 윈터'를 완전히 종식시킨 일이었습니다. 물론, 이번 반감기와 지금의 극심한 변동성의 시기가 지나고, 또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투자자들은 한동안 배부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