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두무산촌 세달 살기
배추를 간한 날이에요
김장 배추160포기가 도착했다 배추가 무거워 들 수 없을만큼 포기가 컸다 수요 조사를 하니 140포기였는데 두무산촌 총무님이 키운 배추를 사기로 했는데 총무님께서 20포기를 덤으로 주셔 160포기가 도착했다 산더미 같았다
남자선생님들이 간을 하기로 해서 작업이 시작되었다 배추를 쪼개고 농도진하게 풀어놓은 소금물에 풍덩했다가 배추 사이사이 소금을 뿌리는 일이었다 원래는 배추를 2등분해 사이사이 소금을 뿌려 간을 하는데 여기 강원도는 배추 머리를 등분해 소금을 넣는다고 했다 큰 통은 대표님댁에서 빌려오고 나는 젓갈을 끓이고 찹쌀풀을 쑤고
김장봉투와 박스를 사오고 사이사이 나는 점심 준비를 하면서 수육을 삶고 마치 파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