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도시인 조수일 Dec 11. 2022

강원도 양구 두무산촌 세 달 살기

김장을 한 날이에요

드뎌 김장을 하기로 한 날이다

어제 오후 씻어 물을 빼놓은 배추가 물이 잘 빠지고 있는지

나는 밤에도 나가 배추를 확인했다  택배로 주문한 석화가 도착하고 우린 비비는 팀과 박스를 매는 팀으로 나누어 분담을 했다 재미있었다 처음 김장을 해본다는 선생님도 계셨고 우린 재미난 놀이처럼 축제처럼 김장을 했다 석화를 씻어 초장에 찍어 먹으며 수윸 까지 곁들여 우린 또 점심을 맛있게 먹어가며 김치를 비볐다 모두들 싱글벙글였다

겨울에 먹을 김치는 석화를 넣고 봄이나 여름에 익혀 먹을 김치는 석화를 빼고 젓갈로만 간을 했다 양념은 전라도식으로 내가 전담을 했다 맛있어야할텐데 염려가 되었지만 지금까지 한 8년 정도 해 온 김장 레시피를 보고 준비한 양념이라 자신하며 했던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강원도 양구 두무산촌 세달 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