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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도시인 조수일 Dec 11. 2022

강원도 양구군 두무산촌  세 달 살기

대표님댁  저녁초대 바베큐구이를 먹었어요

11월 마지막이 4일 남은 오늘은 대표님께서 저녁초대를 집으로 해주셨다고 한다 것도 10명이나 되는 대식구를  ...  우리는 마트에 가서 가져갈 선물을 사서 대표님댁엘 갔다 사모님과 대표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마당 한구석엔 바베큐판이 숯불이 타고 있었다 숯불 위에 삼겹과 목살이 구워지고 술잔이 오갔다  작년에도 초대했다고 하셨다 우리가 이틀 시래기 봉사를 해주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맥주 2컵이 주량이었는데 소주를 두 잔이나 마셨다  대표님은 아직도 아궁이 부엌과 난방이라고 하셔 우린 또 놀라며 부러워했다 편리한 보일러를 마다시고 전통방식의 구들을 고집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이셨다 사모님 또한 존경스러웠다 행복이 물질에만 있지않음을 몸소 보여주시는것 같았다  된장국에 밥이며 귤까지 구워먹으며 우린 즐거운 저녁을 했다  내년에 다시 꼭 오라고 하셨다 훈훈한시간이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숙소로 돌아 왔는데 양배추를 두개씩이나 주시고 또 농사 지으신 쌀을 10키로를 우리 모두에게 실어 주셨다고 했다 전에도 오이며 쌀을  다 주셨는데 애써 지은신 농산물을  두번이나 주시다니 많이 미안하고 되려 죄송한 밤이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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