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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도시인 조수일 Dec 12. 2022

강원도 양구 두무산촌 세 달살기

인제 내린천 합강 스테이 호텔 카페에 가 안녕을 고했어요

양구 두무산천 세 달 살 동안 가끔 가 커피를 마시던 카페가 두어 곳 있었다 양구의 배꼽제빵소를  서너 번 가서 양구읍내 뷰를 보며 빵과 커피를 마시곤 했다


또 인제 내린천 합강에 있는 호텔 1층 스테이 카페는 소양강이 유리창 밖으로 보이고 노을이 질때 환상적이었다 친구가 왔을때도 남편이랑 살구미마을을 인제 시장을 왔을때도 들러 커피를 마시러 가끔 가던 카페였다 광주로 돌아가기 전에 한번 더 가고 싶어 짬을 내어 갔다 오늘이 28일이니 이제 이틀후면 떠나야 하는 마지막 날이니 말이다

소양강도 내린천도 안녕,  내년에 또 올게 나는 마음속으로 작별을 고했다 감미로움을 선물해 주던 카페였는데 십년 후, 이입년 후 찾아오면 그땐 어떤 느낌일는지?  내 인생 최고의 가을을 보낸 강원도 살이였다 내설악을 미시령 한계령 진부령 고개를 동네 마실가듯 했으니 말이다

행복했던 강원도 살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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