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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월 김혜숙 Dec 14. 2024

사람이 사람다워야 한다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수많은 땀의 노동으로

가꾸어 놓은 농장을

멧돼지 한 쌍이 와서

초토화시켰다.

그해 농사 망쳐 놓으니

마을 회의 끝에

멧돼지를 잡았고

철저한 대비로 조용한 농장.


사람답지 못한 짐승이면 최악의 사태가 온다.

사람이 짐승의 삶으로 살면 되겠나?

사람이 왜 그 모양이오?


[사람이 사람다워야 한다] ㅡ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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