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의 통찰의시간6
잘하려하지말고 쉽고 작은 행동을 그냥 지금 해---
잘하려하지말고 쉽고 작은 행동을 그냥 지금 해---
1. 한 분이 묻는다. "인풋보다는 아웃풋을 만들고 꾸준히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면 잘할수 있나요?"
2. '잘'하려하지 마시고 '그냥' 짧고 가볍게 시작하시죠. 라고 답했다. 나도 일주일에 두세줄, 책이나 영화감상을 기록하는것부터 시작했다. 이 정도는 만만했다.
3. 또 한 분이 묻는다. "성과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잘 어필하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4. '잘' 어필하려하지마시고 '그냥' 이야기하시죠.
5. 왜 나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무언가 시작도 제대로 못하거나 시작을 해도 몇번 하다 포기할까? 관찰해보니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잘"하려 해서 임을 발견했다.
6. 이놈의 "잘"이 우리의 행동을 방해한다.
7. 우린 어려서부터 항상 경쟁하고 평가받는게 익숙하다. 남의 시선에 비교당하는게 익숙하다. 그러다보니 뭘해도 "잘"할것 같지 않으면 남들에게 창피당할것 같다. 질문을 잘 하지 못할바에야 아예 안한다. 어필을 잘 하지 못할바에야 아예 안한다. 잘 쓰지 못할바에야 아예 안쓴다. 뭐 이런 식이다.
8. 한 책을 읽다보니 이런 문장이 있다. "작은 행동이 의욕스위치를 킨다. 지금 당장 하나만 해(Do one thing right now)."
8. 그럼 '작은 행동'이란 무엇일까? 그 책은 이렇게 말한다. easy, fun, immediate, cheap, real 한 행동! 어렵고 힘들고 비싼 행동은 하기 어려울 뿐더러 지속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가장 쉽고 즉시 값싸게 실제적이며 즐겁게 할수 있는 행동 한개부터 하라는 것이다.
9.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면? 벽돌책을 깨부술 생각보다는 일의격이나 통찰의시간 같은 여러 글이 독립적으로 있는 만만한 책을 골라 목차중 가장 흥미로운것 매일 하나씩만 읽는 정도. 또는 차근히 읽기보다는 대충 빠르게 일독을 먼저 하고 이후 필요하면 다시보기. 글을 쓰기로 했다면? 그냥 일주일에 좋은 글 한두 문장 필사해서 sns에 올리는 것. 이런 만만한 것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어짜피 정성들여 잘 써봤자 처음엔 아무도 관심두지 않는다. 정성들여 두 세번 쓰고나면 스스로 지쳐서 제풀에 포기한다.
10. 운동을 하고싶다면? 해보면 뭔가 자신에게 재미있을것 같은것부터 출발한다. 남들이 좋다는 운동을 그것도 잘 해보려면 아무것도 못한다. 댄스가 재밌을것 같으면 댄스부터, 수영이 재밋을것 같으면 수영부터 가볍고 아쉽게 시작한다. 하루이틀 두세시간 운동하며 뽕을 뽑으려하면 삼일째 몸이 욱신거려 포기하게 된다. 외국은 아이들에게 음악이나 스포츠를 가르칠때 일단 재미있게 그냥 놀게 해서 평생 취미로 가져가도록 반면, 한국은 프로선수 키울 것처럼 재미없는 행동을 반복시켜 독한 놈들외엔 다 포기하게 만든다.
11. 어짜피 프로가 될것도 아닌데 뭘 그리 잘 하려 하는가? 일단 easy, fun, immediate, cheap, real한 one thing 그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것을 하면? 성공을 자축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강도와 횟수를 늘려가면서 실력을 상승시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