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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수정 Oct 05. 2022

신수정의 통찰의시간7

생존자편향

생존자편향--

1.화가분들을 만나면 스트레스 중 하나는 "그림 파시니 돈 많이 버시겠네요"라는 말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전업으로 그림을 팔아 생계를 감당할수 있는분들은 별로 없다. 프로 음악가들도 프로선수들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러하다.


2. 나도 책을 내면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다. "책 내시니 돈 많이 버시겠네요"  한해 나오는 책이 8만여권이라 한다. 대부분은 몇 천권도 소화하지 못한다. 몇 천권의 인세는 몇백만원정도인데 아마 인세보다 작가가 스스로 사서 선물하는 비용 등을 고려하면 남기는 커녕 마이너스가 더 많을 것이다. 책을 내는것은 대개 기록을 남기자는 사명감 또는 자신의 브랜드를 높이거나 다른 비즈니스로 연결하기 위함이다.


3. 그런데 일반인들은 왜 이런 생각을 할까? "생존자 편향" 때문이다. 우리는 언론이든 유튜브든 책이든 sns든 대개 큰 성공을 한 사례들만 주로 접한다. 어렵고 망한 수 많은 수많은 사례는 잘 모른다. 그러다보니 성공 사례가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를 평균으로 착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편향이 이루어진다.


4.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으로 주위사람들이 다 떼돈 번 것 같은 착각. 왠만한 사람들은 다 서울 아파트 한채씩 있을거라는 착각. 예술가, 연예인이나 프로 선수, 작가, 유튜버들은 다 엄청난 수입을 가질것이라는 착각. 주위에 다 잘난 사람, 잘사는 사람, 화목한 가정만 있을것이라는 착각. 대기업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것이라는 착각. 스타트업은 다 투자빵빵하게 받고 성공한다는 착각. 남의집 애들은 다 공부잘한다는 착각.


5. 대중들은 이를 보고 평균으로 여긴다. 그러다보니  스스로를 위축시킨다. 패배하면 자신만 그런것인양 숨어버린다.


6. 사실 주위에 돈없는 사람이 더 많다. 투자 실패한 사람이 더 많다. 실패한 스타트업이 더 많다.  책써서 종이값도, 그림 그려서 물감값도 안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 좋은 학력과 경력이 아닌 사람이 더 많다. 화목하지 못한 가정이 더 많다. 남의집에 공부 못하는 애들이 더 많다. 인간사 그게 normal이다.


7. 비교속에서 상대에 대한 과대평가도, 자신에 대한 과소평가도 피하자~  당당히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가자!!


#생존자편향 #생존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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