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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밤늦게까지 귀에 박혔던
매미의 그 소리보다 못한 것도 아닌데
미사 시간에 부르던 성가는
선풍기 바람에도 흩어진다
그래도
알량한 나의 기도가
하늘에 닿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사라질까
애태우면서
정성을 다해 노래한다
미사 시간 내내
나의 갈구(渴求)는
계속되었지만
그날,
흩어진 성가는 돌아오지 않았다
무엇일까.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