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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詩 中心

by 허니

매미가 줄기차게 소리 내는 벚나무 아래에서 초등학생들이 매미채를 내려놓고 얘기를 한다 누군가 친구에게 너의 희망은 무엇이냐고 물어봤는데 한 친구가 평화! 한마디로 정리한다 땅이 지글거리는 여름날, 답변하는 친구가 격(格)이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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