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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우리는 길을 걸었다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말들을 하면서
오늘을 기억하자는 말은 하지 않고
서로 잊지 말자는 말은 하지 않으면서
쉼 없이 말하는 우리
사방으로 흩어지는 우리의 말을 들으면서
질긴 침묵으로 따라 걸었던
가을밤이
이제야 생각났다
그날, 우리는
고요했던 가을밤을 그렇게 보냈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