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토닉 러브

플라토닉 사랑: 영혼의 결합

플라토닉 사랑: 영혼의 결합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 더욱 강해진다.

조건 없이 서로의 영혼을 사랑하는 존재가 있는가?

플라토닉 사랑이라는 개념은 플라톤의 철학과 사상에서 유래한다.

플라톤은 육체보다 영혼을 더 중요시했다.

이원론과 이데아를 알고 있다면, 그의 철학이 얼마나 깊고 복잡한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플라토닉 사랑은 순수하고 정신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육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 아름다움이 시들고 나면 결국 그의 곁을 떠날 것이다.

하지만 영혼을 사랑한 사람은 절대로 곁을 떠나지 않는다.

플라톤은 영혼이 최대한 아름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톤의 철학을 통해 남편과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남편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떠올려봤다.

우리는 자식도 없이 오랜 시간을 함께 살고 있다.

자녀가 없음에도 헤어지지 않고 잘 살고 있는건 서로의 영혼을 사랑했기 때문에?

외적인 변화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서로의 영혼을 사랑했기 때문에?

이런 우리의 관계를 보면 플라토닉 사랑이 아닐까? 하는 착각을 잠시해본다. ㅋ

정때문에 산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언제부턴가 이 말이 자연스럽게 공감 되었다.

의리와 정으로 사는 부부? 이것도 플라토닉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플라톤의 플라토닉 사랑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육체를 초월한 영혼의 결합.

이 책을 읽고 나는 사랑의 본질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