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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타북스 Feb 05. 2024

코로나 초기, 자가격리를 거부했더니 발생한 일

코로나 발발 초기, 미국에서 입국한 한 남자.     


“여러분은 예외 없이 두 주간 격리됩니다. 만약 격리에 응하지 않거나 격리 시설을 

무단으로 벗어나게 되면 처벌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는 격리조치를 거부하며 병리의를 찾는다.     


“잠깐요, 병리의를 불러줘요.”

“내게 설명해요. 의사보다 내게 설명하는 게 더 빨라요.

나는 공무원이고 의사는 조력자일 뿐이니…….”     


“병리의가 아니면 내 말을 이해할 수 없어요.”     


실랑이는 계속됐고 역학조사관은 분노했다.     


“격리 거부자 발생! 경찰 조치 바람!”   


그는 결국 인천 중부경찰서로 연행됐다.     


“이정한, 37세. 왜 격리 조치를 거부했어요?”     


“의사를 불러달라 했을 뿐이에요. 격리와 관련해 상의할 일이 있어요.

관련해서는 의사하고만 대화할 수 있어요.”     


반장은 결국 전화기를 들었다.     


“수고하십니다. 한 격리 거부자가 한사코 의사를 찾아요.”     


전화기에서 흘러나온 남자의 목소리는 엉뚱하기만 했다.     


“오셔서 저와 잠시 얘기를 나누면 선생님께서 격리하면

안된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결국 그 남자에게로 향한 병리의.     


“제게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정 권한은 없어요. 얘기해 보세요.”     


그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코비드19는 염기 약 3만 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정확히는 29,903개예요. 사진을 찍으면 네 종류의 염기가

일렬로 죽 늘어서 있는 게 보이죠.


즉 코비드19란 3만 바이트 용량의 USB예요."


반도체 기술을 통해 코로나를 정복할 수 있다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제시한 남자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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