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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HN BX TEAM Nov 22. 2024

함께 시작하는 비건 생활, 비긴비건

2024 리틀액션 #2. Begin Vegan

Project Note

‘Begin Vegan(비긴비건)’은 사내 식당의 일부 메뉴를 비건식으로 구성하여 NHN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쉽게 비건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입니다. 이를 통해 비건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고, 나아가 꾸준히 비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비건의 환경 효과와 우리 몸에 미치는 건강한 변화를 전했습니다.

BX팀은 비건의 주재료인 과일과 채소의 원색을 담은 일러스트와 그래픽을 통해 자연 본연의 밝고 생동감 있는 디자인으로 비건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하여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레드액션 캠페인은 ‘SMALL MOVE, BIG PLEASURE(작은 행동이 큰 즐거움을 만든다).’라는 모토로 진행하는 NHN의 대표적인 ESG 활동인 리틀액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은 콘셉트

비긴비건 캠페인의 컨셉은 ‘NATURAL & LIVELY’로 채식의 주재료인 과일과 채소 본연의 모습을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전합니다. 오렌지, 키위, 양파 등 형형색색의 과일과 채소 모양을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으로 표현하여 비긴비건만의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타이틀

캠페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Begin Vegan’ 타이틀 디자인은 채소의 줄기와 가지를 모티브로 제작했습니다. 곡선적인 요소가 많은 텍스트의 특징을 살려 가로획과 세로획이 서로 맞닿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디자인하여 줄기와 가지가 부드럽게 연결되는 듯한 이미지를 주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싱그러움을
표현한 그래픽과 컬러


‘비긴비건’을 어떤 주제로 그려낼 지 고민했습니다. ‘비건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 ‘올해 NHN 구내식당에 가장 많이 등장한 과일과 채소’ 등 여러 방향으로 모색한 끝에, 디자인 컨셉인 ‘NATURAL & LIVELY’에 맞춰 가장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모습으로 비건을 표현할 수 있는 계절별 제철 과일과 채소를 그리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제철 과일과 채소 중에서, 각 계절 별로 모양와 컬러의 조화를 고려하여 총 28종을 선정해 그렸습니다.


컬러는 그린 계열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그 외의 컬러 사용에서는 과일과 채소의 원색이 잘 드러나도록 전반적인 컬러 톤을 비비드한 톤으로 적용하여 컨셉을 잘 표현하고 전체적인 컬러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Application Design



지구를 지키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


메인 포스터는 총 2가지 타입으로 제작했습니다. A타입은 캠페인 진행 전, 비긴비건 캠페인의 취지와 진행 일정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B타입은 캠페인 당일, 구성원들에게 비건식을 직접적적극적으로 권하는 역할을 합니다.

A타입은 메인 슬로건인 ‘채식, 지구를 지키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과 함께 큰 그릇에 여러 과일과 채소를 담아, 자연 그대로의 맛있는 비건식 한 끼를 대접한다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과일과 채소의 색 조합을 특히 고민하였고, 기본 그래픽에 텍스쳐를 입히는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B타입은 ‘오늘 점심 뭐 먹지'라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메시지와 다양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식단표처럼 제공하여 “점심 한 끼 정도는 건강한 비건식을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고작 한 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변할까요?


메인 포스터와 함께 비치될 서브 포스터는 사실 기반의 수치 비교를 통해 비건의 효과를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구성원 2,000명의 주 1회 채식 = 자동차 150대를 없애는 효과

채식 한 끼 마다 = 3.25kg의 탄소 배출 감소

단백질 100g당 온실가스 배출량 : 소고기 50kg vs 계란 4kg


비건식의 주재료인 과일과 채소만 활용한 디자인으로 주목도를 높였고, 그 위에 크게 적인 숫자는 구성원들의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단 한 끼의 변화가 만드는 큰 변화를 직관적인 표현 방식으로 구성원들에게 선 보여 실질적인 캠페인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철 과채를 선물합니다.


비긴비건 캠페인은 이틀간 진행되지만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비건 생활을 유지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제철 과채를 소개하는 ‘제철 과채 달력’을 제작하여 구성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제철 과채 달력을 디자인할 때 각 계절마다 4-5개 이상의 소재들을 한 화면에 구성하다 보니 복잡해 보이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각 계절 별로 가능한 비슷한 컬러 군의 소재를 활용하여 계절의 특징이 구분되면서도 화면 안에서 잘 어우러질 수 있게 표현했습니다. 선별한 과채들을 메인 포스터와 같은 형태의 접시에 담아내어 제작물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으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큰 변화를 만드는 Little Action



캠페인이 시작되고, 플레이뮤지엄 곳곳에 비긴비건 포스터를 설치했습니다. 비건의 긍정적 효과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포스터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리틀액션의 취지를 공감하고, 캠페인에 동참해주기를 바랐습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총 582명의 구성원들이 비건식을 실천했습니다.  그중에는 제철 과채 달력을 지인에게도 선물해 주고 싶다며 한부 더 가져가는 분도 계셨고, 포스터를 보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매주 한 번은 비건식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처럼 캠페인 디자인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BX 디자이너로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높았던 프로젝트였지만, 일련의 과정 끝에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해주는 구성원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한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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