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땐 심심하게 있는 것도 좋아!

#10

by 예원

“심심할 땐 심심하게 있는 것도 좋아!”


가끔 아이들이 심심하다고 할 때 내가 쓰던 말이었다.

아이 입장에서는 너무하다며 서운해하기도 하였는데 이 말에는 좋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핸드폰, TV 대신 더 이상 아무것도 할 게 없어서 너무너무~~~ 심심해하기를 기다렸다가 짠! 하고 전해주는 초대장이었다.

책장 앞으로 아이를 초대하는 엄마의 미소가 담긴 마법의 초대장!


“심심할 땐 심심하게 있는 것도 좋아!”


아이들에게 해주었던 이 말이 나에게로 와서 나에게도 통한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나에게 독서는 취미에서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루틴이 되었다.

지금까지 글을 쓰는 동안 글쓰기에 나만의 숨겨진 잠재력이 있을까?라는 생각은 안 했다.

나는 내가 글쓰기에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짧은 글이라도 진심으로 쓸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람은 아무 할 일이 없을 때 비로소 자신의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다고 고대 사상가들은 주장하였다.” (주 1)



아무 할 일이 없을 때 나는 책을 만났다.

아무 할 일이 없을 때 나는 브런치를 만났다.

아무 할 일이 없을 때 나에게 만남의 축복들을 주셨다.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는 게 기적이었고 일찍 발행을 못하더라도 밤 12시를 넘기기 전에는 글을 쓸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책도 더 많이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황 속에서 뜻을 묻는 믿음과 훈련이 된 나는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감사하고 감동하고 감탄한다. 이럴 때 나에게 충만함과 풍요함으로 가득히 채워진다고 믿는다.


글을 쓸 수 있고 책을 볼 수 있는 시간과 환경에 감사하다.

하루 중 가장 몰입하는 시간은 글을 쓰거나 책을 보고 있을 때였다.

하루 중 감사로 가득한 시간은 내가 몰입할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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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땐 심심하게 있는 것도 좋아!
너만의 잠재력이 세상에 나타날 수 있으니
믿어봐!






주 1>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해냄





Gratefulness!! 은혜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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