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순종의 길은 완전하다.

#13

by 예원

내가 사는 인천은 바다와 가까워 마음만 먹으면 쉽게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에겐 참 살기 좋은 동네이고 어릴 때부터 살았던 곳이라 정감 가고 고향 같은 곳이다.

오늘따라 바다가 보고 싶었는데 마침 남편이 반차를 쓰고 와서 같이 점심을 먹고 정서진을 다녀왔다.

우리는 전망대로 올라가 펼쳐진 서해를 바라보았다. 물이 빠졌다가 들어오고 있다.

하늘과 구름들, 바다가 수평선 끝에서 만나고 크고 작은 섬들이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림처럼 펼쳐져있다.

한없이 감상하고 싶었지만 씩씩이 학원수업 마치면 데리러 가야 해서 사진을 찍어 담아 온다.

찍은 사진을 보며 글을 쓰고 있는데 노트북 옆으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듯하다.


소중한 분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Dear.'를 연재하면서 깨닫고 감사한 것들이 너무 많아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와 함께 하나의 책으로 연결 지으려고 한다. 쓰다 보니 깨닫게 되고 깨달아 두 이야기를 하나의 책으로 묶어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할 때 '진정성 있게, 좋은 글 발행'이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닿아 나의 글쓰기 연습장에 메모를 해두었다. 그리고 글을 쓸 때마다 들여다 보고 진정성 있는 글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며 쓴다.

브런치로 연재하는 것은 처음이고 초보라 긴장도 되고 슥슥 잘 써질 때도 있지만 잘 안 써질 때도 많아 여기 계시는 작가님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매일 생각한다.


잘 쓸려고 하는 것보다 성실히 그냥 써보자라는 마음으로... 나의 둔한 마음이 민첩한 마음이 되고 지혜가 더 하여져 좋을 글들이 나오길 소망해 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1번! 그냥 꾸준히 할 것.


새벽 5시에 일어난 지 어느덧 17일 차가 되었다.

더 자고 싶은 피로가 몰려올 때도 있지만 '하나, 둘, 셋, 넷, 다섯'까지 세고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다. 좋은 습관이 되고 있고 이런 정신이 더 자도 된다는 게으른 유혹을 뻥 차버리고 있는 거 같아 통쾌하다.


일어나 처음 마시는 물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를 소리 내어 말해주고 마신다.

이유는 이렇게 살리는 생명의 언어로 말해주면 물의 입자가 육각형 모양의 예쁜 보석입자가 되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파괴의 언어를 말하면 그에 걸맞은 못생긴 입자가 생성된다고 하니 이것 또한 나에게 좋은 습관이 되어 현재진행 중에 있다. 우리 가족들 물 따라 줄 때도 어김없이 육각형 입자의 보석의 말을 해준다.

감사합니다를 맨 먼저 말하는 이유는 감사합니다 문장에서 가장 많은 생명의 입자가 생성된다고 하니 놀라울 일이다. 증명된 이런 사실들이 신비하고 놀랍고 참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라고 말해보세요
예쁜 육각형 모양의 보석을 볼 수 있어요


새벽을 깨워 맑은 정신으로 맞이하는 나의 하루가 거룩하고 경쾌하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매일매일 감사하며 그분과 함께 동행함을 기뻐하며 순종하며 살길 기도한다.

생각마다 그 크신 사랑을 사모하고 말마다 그 사랑을 증거 하며 걸음마다 그 사랑과 동행하길...

그럴 때 나는 완전한 길에 있음을 이제 너무나 잘 안다. 그동안 그렇지 못했던 나의 많은 잘못들을 회개한다.

그분의 은혜로, 사랑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겨져 유쾌한 삶들로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먼저 앞서 가지 않길.... 믿으며 순종할 때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좋은 것을 주심을 믿고 감사하다.

연약하고 미련한 나를 위하여 먼저 앞서 가셔서 예비해 주심을 믿고 감사하다.

날씨는 흐리지만 몸과 마음 모두 시원한 영광의 아침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