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지금 어디니? 2시 넘어서 차 한잔 할 수 있니?"
"네 언니~집이에요, 그럼 조금 있다가 우리 만나요!"
나의 갑작스러운 전화였는데도 흔쾌히 만날 수 있다는 이웃 동생의 말에 너무 고마웠다.
우리는 그렇게 얼마뒤 동네 카페에서 만나 2시간가량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녀의 가족은 50일 정도 싱가포르를 거쳐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다녀와 지난주 토요일에 귀국했다고 한다.
그동안의 여행 스토리와 정보들을 맛깔나게 이야기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찰떡처럼 들려 이리 즐거울 수가 없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우리의 수다는 그칠 줄 모르고 웃으며, 대화하며 즐겁기만 하다.
여행 중 말레이시아 반딧불 투어가 기억에 남는다는 그녀는 어린아이마냥 순수한 목소리로 꼭 가보라고 한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다던 자연 속 반딧불 트리를... 나도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꼭 보러 가고 싶다.
몇 해 전 아이들 어릴 때 친구들 가정과 함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서북쪽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친절하고 치안 좋고 선셋으로 유명한 곳.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로 꼽힌다는 그곳에서의 아름답고 평안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우리는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일상 소소한 이야기들도 하며 앞으로 하고 싶은 배움, 직업, 사업, 꿈 이야기들도 하게 되었다.
나는 다음 달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공부와 사회복지 사업 이야기를 그녀와 나누며 비전을 공유하게 되었다.
또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과 작은 사무실 내고 싶다는 이야기들도 나누었다.
나의 꿈이기도 하고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이야기할 때 설레는 내가 참 좋다.
선한 사업가가 꿈인 나. 나만의 욕심으로 이루어진 꿈이 아니길 꿈꾸는 삶.
항상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삶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나 하고 있는 일이 일의 목적을 방해하거나 흠집을 낸다면 발걸음을 멈춰야 함을 알고 있다. 그게 아니라면 전진해야 속도가 가장 빨리 붙는다는 것도 알기에 배움의 행보를 시작하려고 한다.
항상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삶
어머나! 감사하게 우리는 대화를 더 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아이들끼리 친구인데 학원 끝났다고 같이 축구를 찬다고 한다.
덕분에 아이들 축구차는 동안 다시 이어지는 대화들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소소한 행복들.
축구장 앞 나무 그늘아래 벤치에 앉아, 아직은 여름빛이 쨍쨍하지만 가을공기도 묻어나는 곳에서...
진솔한 대화 속에 서로 공감하며 격려하며 응원해 주는 이웃이 있다는 게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속이 깊고 인정도 많은 그녀는 나의 태신자 중 한 명인 소중한 분이다.
이웃동생의 가정과 자녀들이 잘되면 좋겠고 믿음생활도 함깨 하길 기도한다.
새벽에 드리는 기도 속에 나오는 나의 감사와 회개, 소원, 꿈, 비전들이 하나의 선으로, 빛으로 복음으로 이루어 지길 바란다.
모든 기도 속에 내 뜻이 아닌 그분의 뜻만이 이루어지길,
조바심 내지 않고, 정성스러운 마음 가짐 기억하고 나아가길,
사랑하고 감사하며 평강 하며 나아가길,
감사하고 감사하며 새 일에도 힘차게 나아가길,
믿으며 오늘도 힘차게 나아갑니다.
믿으며 오늘도 힘차게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