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하는 삶

2026년 1월 3일 토요일

by 손영호

과거 한 때,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람에 대한 증오나 혐오, 비난이 난무했었다.


그러나 참을 수 없을 만큼 깊어진 고통 속에, 중요한 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의 내면 깊은 곳에 세상과 사람을 향한 축복의 마음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축복이 나에게 값진 행복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여전히 내 안에는 세상과 사람에 대한 비난의 마음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은 더 이상 심연에 있는 진실의 빛을 가릴 수 없다.


절대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고통과 그 상황 속에서 발견한 소중한 진실이 그 빛을 지키고 있기에.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마음과 생각은 거짓이다. 그것들은 흐르는 강물의 표면일 뿐, 심연의 진실은 아니다.


행복하고 싶다면, 그 진실을 인지하고, 거짓의 흐름 속 심연의 빛을 바라보면 된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그리하면 조금씩 가슴에 온기가 차오르고, 세상과 사람, 그리고 나 자신을 향해 따뜻하게 미소 지어진다.


세상과 사람에 대하여 축복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자. 그것이 누구나 원하는 행복의 길이기에.

매거진의 이전글2025년을 정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