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 life of ease Sep 04. 2023

하루 한 줌(2)

수국

언제까지 이대로일까. 언제까지 지금처럼 흘러갈 수 있을까. 문제는 내 마음일까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일까. 내 마음이라고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일까. 보기엔 예뻐 보여도 사실 실제로 본 이는 그렇게 예쁘지 않았을 수도 있는 것이다. 색을 올리고 빛을 손 보았다. 그렇게 볼만한 사진이 탄생했다. 그렇게 볼 만한 사진은 실제로는 그렇게 볼 만한 것이 아니었다. 한 없이 냉정한 풍경에게 물었다. 너를 위해 내가 이리 왔는데 너는 왜 이 모양이냐고. 너는 답했다. 내가 이런 걸 어쩌느냐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