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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별 릴리 Jan 17. 2023

진짜로 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네빌고다드 5일간의 강의


#1. '어항 속 호두와 작은 콩' 이야기


형이상학자이자 미국의 유명한 강연가였던 네빌고다드는 강연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호두 한 봉지와 작은 콩들이 들어있는 봉지 하나를 가져와 평범한 어항에 채워 넣고 마구 흔들어 댄다. 그러면 큰 호두는 어항 위쪽으로 올라가고 작은 콩들은 어항의 바닥으로 내려간다. 이때, 아래에 있던 콩들이 불평을 시작한다.

"내가 만약 호두와 같은 환경에 있었다면 나도 큰일을 했을 거야!"

"내게 주어진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거야."

불평을 듣고 있던 한 사람이 어항 밑에 있던 작은 콩들을 어항의 위로 옮겨준다. 그러면서 다시 어항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그 작은 콩들은 다시 미끄러져 밑바닥으로 내려가 버렸다. 불평하는 소리가 또 시작된다.

"큰 호두들을 어항의 밑바닥으로 내려야지!"

"우리처럼 제한된 상황에 있게, 큰일을 할 기회가 없게 해야지."

이번엔 큰 호두 중 하나를 집어 어항의 밑바닥에 놓고 다시 어항을 흔든다. 그러자 호두는 어항의 꼭대기로 다시 올라간다.


어항이 우리의 인생이라고 한다면 인생은 계속적으로 변화하기에 흔들림을 막거나 멈출 수 없습니다. 여러 분은 어항 속 큰 호두인가요, 작은 콩인가요?

그동안 저는 작은 콩의 관념을 갖고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불평불만을 하며 살았습니다.

"더 좋은 환경이었다면 더 나았을 거야."

"훌륭한 재능을 타고났다면 더 많은 것을 이루었을 거야."

하지만 더 좋은 환경, 훌륭한 재능이 주어졌더라도 자신에 대한 관념이 작고 보잘것없다면 과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2. 지금 변하고 싶은 모습이 있나요? 내가 바라는 모습이 있나요?


성공을 했던, 실패를 했던, 기쁜 순간이던, 역경의 순간이던 누구나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며 살아갑니다. 과거를 생각하면 뿌듯하고 자랑스럽거나, 부끄럽고 후회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네빌 고다드는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과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갈고닦아야 할까요? 누군가의 도움과 코칭이 필요할까요? 네빌고다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변화의 핵심은 나의 관념입니다. 내가 이미 원하는 모습이 된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이루어졌다는 확신 속에서 걸어 나가면 새로운 존재 안에서 낡은 자아는 죽고 예전의 자아 관념과 관계된 것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합니다. 습관을 만들고 매일 나를 갈고닦지 않아도 나의 관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나는 변할 수 있고,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아의 모습에 믿음을 유지해서 과거의 자아를 묻는다면, 훗날 그 누구도 낡은 자아가 묻힌 곳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죽은 자가 죽은 자를 묻게 하십시오. 뒤를 돌아보는 일조차 없어야 합니다.
· 네빌 고다드 ·


#3. 타인을 바꿀 수 있나요?


사회생활을 하고 주변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 생각에는 이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저 사람은 왜 저런 잘못된 행동을 할까? 제가 더 어렸을 때에는 어떤 노력을 해서 누군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하면서 열심히 도우면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타인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자신에 대한 관념을 바꾸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을 볼 때, 자아에 대해 갖고 있는 나의 관념이 비추는 대로 그들을 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게 됩니다.


네빌 고다드는 다른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그 사람과 논쟁을 하거나 싸우지 말고, 단순히 의식 속에서 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라고 합니다. 그러면 자신의 자아는 변화될 것이고 자연히 다른 이들도 변화될 것이라고.


변화시켜야 할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오로지 자아밖에 없다.
· 네빌 고다드 ·

#4. 의식(관념)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살면서 크고 작은 불행들이 다가올 때에는 외부로 원인을 찾고, 다른 이를 비난하게 됩니다. 네빌 고다드는 의식이 유일한 실체이기에 우리는 우리의 의식 안에 존재하는 것만을 볼 수 있을 뿐, 그 이외의 것은 볼 수 없다고 말합니다.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나의 의식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설명하기 해 자신의 의식 안으로 고개를 돌려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유를 외부에서 찾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불행에 대해 다른 이를 비난하고 사회를 비난하고 다른 나라를 탓하며 사는 것이 더 쉽습니다. 자기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날씨 탓을 하며 사는 것이 더 쉽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의 원인은 바로 자신이고 항상 내부의 상태에 따라 외부의 환경들이 형성되고 있다는 말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의 사람들은 오로지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내게 하는 행동들은, 단지 나 자신을 스스로가 어떻게 규정했는지를 말해줄 뿐입니다.


여러분은 기괴한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거울 앞에 서서 길쭉한 모습의 자신을 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아니면 크고 뚱뚱하게 보이는 거울 앞에서 비친 모습을 보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자신이 인식하는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왜곡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5. 부정적인 관념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우리는 우리 안에 단점이 있기 때문에 타인을 증오하는 겁니다. 인종들, 국가들, 종교 단체들은 수 세기 동안 근원적인 적의를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과 우리를 비슷한 형태로 변화시키는 것, 그것은 사랑의 본질인 것처럼 증오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증오란 것은 우리가 증오의 대상을 몰아낸 승리의 순간, 우리를 다시 배신합니다. 우리를 배신해서 우리는 우리가 비난했던 사람의 모습이 돼 있고, 비난의 화살은 다시 우리를 겨냥해 있습니다.


불쾌한 대화 속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고, 타인을 험담하는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여 듣는 것을 거부하십시오. 마음의 눈을 통해 어리석은 모습을 그리지 말고 현명한 모습을 그리십시오. 들었을 때 기쁨을 가져오는 것만을 들으십시오. 불쾌한 것들, 듣고 후회할 만한 일들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안 좋은 것들을 마음속에 지니고 있다면, 반드시 그것들을 풀어주어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말로 사라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모습이 되어 있다고 믿음으로써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나는 너를 용서했어."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그를 보거나 생각할 때마다 예전에 그에 대해서 가졌던 감정들이 되살아난다면, 그를 완전히 용서한 거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용서란 것은 완벽하게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는 작업입니다. 그에 대한 나의 관념을 바꾸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그를 용서합니다. 완벽하게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는 것(Complete forgetfullness)이 용서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무의식, 내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 고정 마인드 셋을 바꾸고 싶어 '네빌 고다드 5일간의 강의'라는 책을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관념을 작은 콩이 아닌 호두로 바꾸고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과업은 나의 관념을 위대함으로 채우는 것뿐이다.
· 네빌고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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