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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무지니 Dec 29. 2023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내가 만난 하나님 이야기 ④

이번 글은 지난 브런치 (https://brunch.co.kr/@33dbe9aa29c541c/20)와 연결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후속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를 하게 되면서 간증 영상을 많이 봤는데요. 다른 것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런 것들이 주로 기억에 남았어요. 


하나님이 얼마나 재치 있고, 위트 있으신지 몰라요. 
하나님 은혜가 얼마나 대단하냐면요, 필요가 있다고 하시면 면봉 하나까지도 챙겨주세요  


사실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과는 좀 달랐어요. 나는 죄인이라 회개해야 하고, 기독교인이라면 이래야 한다 하는 그들만의 기준이 있다 하는 생각이 있었고, 제가 알고 있는 좋지 않은 사람들이 회개를 하면 돼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게 나쁜 짓을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교회를 다닌다 = 좋지 않다 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오해가 있었던 거죠. 그런데 자꾸 간증하는 모든 분들이 좋다고 하니까 너무 궁금했어요. 왠지 하나님이 아빠 같고, 친구 같은 좋은 분이 아닐까 싶어 지더라고요. 그리고 실제 기도를 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기도 했으니까요 (https://brunch.co.kr/@33dbe9aa29c541c/18



배우자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소희감성"이라는 유튜브를 많이 봤다고 말씀드렸죠? 연애, 결혼, 크리스천의 배우자에 관련된 내용은 거의 다 봤어요. 너무 자주 봐서 혼자 듣다가 다음 멘트가 나올 정도로? (저 좀 집착이 있는 거 같아요, 한번 파면 끝을 보는 타입)  


저는 오랫동안은 아니지만 기도가 응답받는다는 게 뭔지 몰라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영상을 만나게 됩니다. 썸네일만 보고 책을 바로 사서 보고 싶었는데 아직 한국어 번역본은 나오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으로 책에 관련한 강의를 찾아봤습니다. 그때 처음을 "앤드류 워맥"목사님을 알게 되었어요. "상상의 힘" 영상(https://youtu.be/8 jDgI5 W0 WJ4? si=AgtNDQIDMrszdnjs)은 하루 만에 다 봤고 연관된 다른 설교 영상도 많이 있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빠져서 매일 한두 편씩 보게 됐습니다 


하나님은 다 아세요, 구글링 했는데 딱 제가 산 책 3권이 연결되어 있네요? 

저는 제가 공부하고 찾아서 설득이 되면 한없이 빠져드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영상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책을 사서 봤어요. 그리고 너무 신나서 목사님께 "저 이 책을 사서 읽어보고 있어요!"라고 자랑했어요. 책 내용이 너무 좋기도 했고, 처음 봤음에도 너무 놀라운 내용이어서 단숨에 세 권을 다 읽었거든요. 


저 책에 옮긴이가 반재경 전도사님이신데, 저는 책을 사놓고도 옮긴이가 뭐 하는 분인지 몰랐거든요. 제가 책을 샀다고 자랑을 했는데 목사님께서 요즘 반재경 전도사님의 영상을 보면서 말씀 묵상을 하신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묵상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추천을 해주시더라고요. 


놀라운 인도 아닌가요? 


그날부터 저는 책도 꾸준히 읽고, 반재경 전도사님의 영상을 닥치는 대로 들었습니다. 전도사님 그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에다가 말씀을 하나하나, 원어까지 분석해 주시면서 알려주시는 거에 정말 반했거든요. 심지어 책을 그냥 봤을 때와 설교를 듣고 난 후에 한번 더 읽을 때가 완전히 느낌이 달랐어요. 하나님은 그렇게 저를 믿음의 길로 차분히 설득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제 길을 인도해주시기는 했지만 단 한 번도 믿음을 강요하신 적이 없습니다. 제 주변에 크리스천들이 많은데, 제가 가끔 전도사님 설교 영상 공유하고 하면 다들 놀랍니다. "네가 주님 품으로 들어왔다고?" 살면서 저는 믿음을 가지지 않을 거 같은 사람이었대요. 전도를 하고 싶었지만 엄두가 안 나는(?) 타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제가 스스로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을 가지고 제 입으로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가 만난 하나님을 스스로 이야기하고 다녀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4)


저는 교회 다니세요, 예수 믿으셔야 천국 갑니다(물론 결론적으로 보면 믿음이 있어야 구원받는 건 맞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믿지 않았던 예전의 제가 가지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것은 오해가 훨씬 많았어요. 제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말들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제가 만난 좋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믿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누구에게나 축복과 사랑을 주고 싶어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을 알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미 제가 겪고 있어요. 축복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저는 마음의 치유를 받았어요. 지금도 저에게 좋은 인연을 자석처럼 끌어당겨 주시고 저를 향한 무한한 사랑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이야기와 함께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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