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esu
Jul 23. 2023
남자가 밤에 꽃다발을 들고 있다
꽃다발을 버리지 못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밤의 지하철에서,
모두가 집에 돌아갈 시간인데 남자는 꽃을 들고 있습니다.
누군가 곁에 있지도 않습니다.
남자는 그 꽃을 계속 바라봅니다.
향을 맡고 또 그 꽃을 다시 바라봅니다.
그것을 버렸다가,
기어코 다시 돌아와 바라봅니다.
두고와야 할 마음이 그곳에 놓여있습니다.
keyword
꽃다발
에세이
산문
esu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시와 산문과 비평 사이 분명하지 않은 글을 씁니다.
구독자
7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잊고 싶지 않은 꿈
작가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