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다면야, 나야 네 바람개비지
by
조그림씨
Mar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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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볕을 쬐며, 바람을 맞으며...
씽씽 쌩쌩...
모처럼 겨드랑이가 축축해지도록
...
녀석과 뛰어다녔다.
개구리가 깨나기도 전에, 봄꽃도 봉오리 터뜨리기 전에 생글생글 봄 같은 웃음소리에 도저히 그만 가잔 소리를 못하고, 지금에서야 끙소릴 내며 허리를 눕힌다.
네가 좋다면야, 나야 네 바람개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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