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팝송과 콩글리쉬

by 서기선

학창 시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팝송을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해 들리는 데로 한글로 옮겨 적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날의 노트에는 ‘아 쿠빌더 맨션 데디스 하이어 웬어드림 아이크해브어 올더 기프트’ 같은 콩글리쉬 가사들이 빼곡했죠.

그 어설픈 글씨 속에는 음악을 이해하려는 순수한 열정과,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꿈이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이제와 그날 적었던 콩글리쉬를 보니 부끄럽고 순수했던 마음이 함께 읽혀 입가에 미소가 그려집니다.

그날의 감성을 나누려 끄적여 봅니다.

Carol Kidd의 When I Dream을 소개합니다.

https://youtu.be/bKgXy3jiABs?si=Ayp_iYllqLLdh85u


“I could build a mansion that is higher than the trees. I could have all the gift

아 크빌더 맨션 데디스 하이어 웬어드림 아이크해브어 올더 기프트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