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플레이리스트 4p
오전 11시 10분. 그럴 때가 있다. 아무런 고민도 아무런 생각도 없지만 그런 날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 그런 시간. 조금의 끈적거림과 함께 기름진 손바닥과 얼굴. 눈꺼풀의 무게를 기여코 들어보니 이제야 보이는 환한 세상이다. 나는 사실 지금까지 한참이나 달렸고 잠시 멈추었다. 잠시 멈추어 뒤를 돌아보니 마치 도미노 같았다.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모든 것이 허망하게 무너지는 그런 모습들이 나를 마주했다. 이대로 무너져있을까 생각을 잠시동안 즐겼으나 난 다시 일어나야 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소굴로 들어가야하듯.
호랑이 잡으러 가자.
기리보이 - 호랑이소굴
나는 호랑이 소굴로 들어가
나는 호랑이 소굴로 들어가
나는 호랑이 소굴로 들어가
나는 호랑이 소굴로 들어가
습관적 글쓰기를 위해 하루를 기록합니다. 하루동안 제게 입력된 생각이나 상상의 순간들 어쩌면 일기일지도 어쩌면 소설이 될 수도 있는 이 글은 하루의 끝 쯤 하루를 확인할 수 있는 영수증 정도 되겠네요. 영수증을 확인하면서 음악도 소개해드릴게요. 영수증 플레이리스트 <영플리>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