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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선호 Feb 19. 2024

월요병

영수증 플레이리스트 3p


  기상 알람이 울리기 1시간 전. 커튼 새로 들어오는 빛은 전혀 없고 약간의 한기가 있지만, 이불을 꼭 끌어안으면 해결되기에 꼭 끌어당겨본다. 1시간을 더 잘 수 있다는 생각에 은근하게 기분이 좋아지지만 기분 좋아지는 생각은 이내 곧 알람 소리에 산산히 깨져버린다. 알람이 울려도 꼭 15분은 채우고 일어나 아침을 맞이하는 나는 오늘도 월요병을 왼손으로 꼬옥 잡은 커피로 잠시나마 해소하며 현관을 나선다. 


싸이 - 나의 월요일

나도 어릴 땐 주인공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히어로가 될 줄 알았어
여긴 어딘가?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였든 간에 일단 돈 벌러 간다


습관적 글쓰기를 위해 하루를 기록합니다. 하루동안 제게 입력된 생각이나 상상의 순간들 어쩌면 일기일지도 어쩌면 소설이 될 수도 있는 이 글은 하루의 끝 쯤 하루를 확인할 수 있는 영수증 정도 되겠네요. 영수증을 확인하면서 음악도 소개해드릴게요. 영수증 플레이리스트 <영플리>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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