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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이큐 Dec 14. 2023

[34] 어른답게

어른답게라고 무수히 적어본다.


나의 방 가득 적힌 글들을 보다

마음이 답답해져

조금씩 지워본다.


지워져 가는 글들을 보다

얼마큼 남길지 고민에 빠지다가

절반은 남기기로 한다.


다 지울 용기도 없으면서

반쯤 남긴 글들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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