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화요일에는 월요일에 운동할 때 배가 쿡쿡 거렸다는 메모도 있고 21일 화요일 자체에는 입술 아래 생기는 여드름이 좁쌀같이 난다고 되어있었다. 내가 생리하기 전에 입술 아래에 여드름이 나기 때문에 임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난히 피곤하기도 하고 계속 졸린 느낌이 있어서 증상놀이가 시작될 쯤이었다.
예전에 한 8-9년 전에 18일 이후에 터진 적도 있었고 최근엔 4일 정도 후에 터진 적도 한 번은 있어서 이런 적이 아~예 없었다고는 할 수 없었기 때문에 4일 정도 지나니 이제 슬슬 증상놀이도 하면서~ 입술 아래 생기는 여드름을 보면 또 단순 생리지연이다. 라고 생각하면셔도 온갖 상상의 소설을 펼쳤다. 병원가서 확인서 받으면 회사엔 어떻게 말하지? 내가 맡기로 했던 일들은 다 어떻게 되는거지? 아쉬운데? 남편에겐 어떻게 또 임신했다고 말할까? 깜짝 놀래킬 방법이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가 "아냐 이게 다 무슨소용이야. 난 임신 아냐. 그리고 임신이어서도 안되는데.... 남편이 지금 막 사업을 시작했는데 불안한 상황에서 무슨 임신이야" 이랬고 화요일이 17일에서 21일이면 4일이라 이번 주까지만 버텨보고 병원가봐야겠다. 라고 생각은 했었다. 나는 도대체 임신을 한걸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