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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냐름 Nov 02. 2023

케이뱅크, 토스, 신한 쏠 : 생활 속에 녹아들기

생활 속 금융앱 훑어보기

고객의 자산 속에 녹아든 금융앱

    금융앱은 단순 통장 관리 및 송금을 넘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생활 전반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를 발판 삼아 슈퍼앱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여러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는 것보다 한 가지 플랫폼으로 해결하는 게 편하고 쉽기에 합리적인 방향성이다. 결제 기능을 이용하는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기에, 각각의 금융 플랫폼에서 어떤 방식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지 확인하고자 세 가지 플랫폼을 선정하였다.


✨ 구매와 결제 혜택 소식이 어우러진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생활통장'을 이용해 다양한 혜택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월평균 300만 원을 넣어두면 멤버십비를 돌려주는 혜택이 대표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케이뱅크를 시작한다면, 오아시스마켓 쇼핑, 이체 시 랜덤 현금 상자 등 지속적으로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해 지속적인 리텐션을 얻을 수 있다.

    케이뱅크에서 제공하는 소식들 또한 사용을 유지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다른 금융앱과 차별적인 요소로는 매일 아침 하나의 글을 추천하는 머니톡, 생활 시세와 이체 시 페이백 개념인 행운 상자가 있다. 멤버십을 통한 계좌 개설 이후 케이뱅크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에 매료되어 지속적인 사용을 이끌 수 있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케이뱅크는 지속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금융 서비스는 주로 이체 목적이 크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인 '행운 상자'로 이체 리텐션이 클 수 있다고 느꼈다. 그렇다면, 이 외에도 사용자의 지속적인 사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

1 - 월평균 금액 계산기 : 현재 생활통장 개설 후 평균적인 금액을 알 수 없다. 계산기를 추가하여 전 날까지의 금액 계산이 진행된다면, 이체 및 송금이 발생할 경우 케이뱅크에 접속할 가능성이 높다. (파킹통장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가 많을 경우에 해당된다.) 더하여 알림으로 금액 변동 관련 메시지를 통해 접속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 MZ를 넘어 알파세대의 첫 사용을 유도하는 토스

    토스는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자신만의 미래를 그려 나아간다. '덕질 같이하기'나 '고양이 키우기' 등 사용자의 호응을 끄는 기능들도 추가했지만, 알파세대를 위한 상품 또한 추가되었다.

    '아이 통장'을 통해 알파 세대가 자연스럽게 토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였다. 토스의 대물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렸을 적 나 또한 부모님께서 개설해 준 통장을 오래 사용했던 경험을 비추게 되었다. 토스를 자주 사용하는 부모를 통해 아이가 사용하게 되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인 것이다. 더하여 토스페이를 이용해 카드가 필요치 않으면서 알파세대에게 익숙한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토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이는 현재 타깃을 유지하면서도 확장할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한다. 일반 통장으로 진행해도 무관하지만, '아이 통장'을 통해 아이를 위해 개설한다는 목정성을 가져 부모에게 의미 있는 개설이 될 수 있다. 현재 사용자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생활 속으로도 녹아드는 점이 기획 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전략이라 느껴졌다.



알파세대가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토스의 방식은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방법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유지가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물론 앱 서비스는 계속해서 많아질 것이니 처음 경험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1 - 커스텀 기능 : 현재 사용자는 다양한 계좌나 카드를 많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홈 화면이지만, 한 앱에서 여러 기능들로 해결이 된다면 메인 화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메인 화면 커스텀 기능을 추가하여, 계좌 및 카드 관리 형식을 변형하고 추가 기능(새 소식, 새 기능 알림, 고양이 키우기 등)으로 구성한다면 '자신에게 맞춘 화면'으로 더욱 많은 재접속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2 - 아이 통장 이후 추가 상품 추천 기능 : 현재 16세까지 가능한 계좌로, 이후 나이를 대비한 혜택이 담긴 상품을 추천한다면 추가 상품 계약과 함께 앱 서비스 접속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 대학생 대상 상품을 세분화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좌를 이용하는 서비스를 연결시키는 신한 쏠

    쏠은 배달, 탄소중립포인트, 야구를 이용한 포인트 등 화제 되는 주제를 금융 앱에 녹여냈다. 특히 배달 서비스인 '땡겨요'는 개별적인 앱 서비스가 존재할 정도로 리소스 크기가 큼에도 쏠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들 모두 적립을 하거나 주문을 할 때 재접속을 할 수 있도록 만들며, 쏠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다른 정책 및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시장 자체를 확장시키며 사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 생각한다. 또한, 현재 인기를 끄는 주제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기능으로 채워져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케이뱅크의 '하이틴' 계좌 개설이나 토스의 '아이 통장'과 같은 0-10대 연령대보다, 20대를 위한 헤이영 놀이터, 청년 관련 혜택이 대다수이다.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위주의 상품 계약이나 서비스 이용자가 많을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를 위한 상품이나 기능을 추가한다면 더욱 많은 사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다.



✨ 작성 Insight
    글을 작성하면서 나는 정말 구매나 결제가 얽힌 서비스를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고 느꼈다. 그렇기에 구매로 BM을 구성하는 서비스 분석글이 많은가 싶기도 하다. 사용자의 핵심 가치나 wow 포인트가 명확히 드러나기도 하고, 그 가치를 굉장히 공감하면서 분석을 진행할 수 있어 재미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금융 앱은 다양한 약관과 제한이 존재한다는 걸 상기시킬 수 있었다. 무언가 확장을 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도 법률에 걸리진 않을지 우려되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서비스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기능으로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종사자분들께 박수를.. 더욱 꼼꼼한 기획을 하고 싶다는 열망도 생겼던 이번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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