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케이스 스터디 02
고객의 더 나은 선택을 돕는다는 미션 아래, 29cm는 상품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구매를 유도하며 차별성을 가진다. 카피라이팅부터 매거진 형식 UI나, PT, 스페셜 오더 등이 특히 두드러진다. 여성을 타깃으로 한 이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로, 무신사가 인수하면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의류, 가전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판매하는 셀렉트샵으로, 핵심 기능은 '상품 구매'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상품 탐색-결제 과정에서의 UI/UX를 분석했다.
상품 구매 유저 플로우
상품 탐색/검색 - 상세 페이지 - (장바구니) - 주문 정보 입력 - 결제
사용자는 29cm에서 상품을 탐색하면서 구매 결정을 내린다. 또한, 해당 플로우를 위해 브랜드 입점/판매 수수료와 광고비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그렇기에 29cm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판단하였으며, 해당 플로우 중 추가적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가 존재할 것이라 추측하였다.
✨ 분석 전 추측
- 광고비를 통한 추가 수익을 위해 결제 프로세스 중 상품 광고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 현재 무신사가 인수하였기 때문에 무신사 프로세스와 유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 상품 구매 시 얻는 수익으로 상품 결제 플로우 동안 사용자가 편리성을 느끼는 기능이 존재할 것이다.
상품 탐색
메인 화면
29cm의 메인 화면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배너가 눈에 띈다. 깔끔한 UX 라이팅과 함께 감각적인 이미지가 돋보인다. 큰 사진 이미지와 라이팅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품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29cm의 차별성이 드러난다.
상품 탐색 - 상세페이지 (PIP)
상세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기능은 구매 가능 가격을 통한 가격 계산 기능이다. 무신사의 '회원 최저가 계산기'와 유사한 기능으로, 등급이나 쿠폰, 마일리지를 통한 할인 금액이 계산된다. 이는 '구매하기' 버튼시 노출되는 바텀 시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쿠폰 또한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상품 구매를 확실하게 유도할 수 있다.
다만 '장바구니'를 통한 구매 시에는 결제 페이지에 적용되지 않고, 즉시 구매할 때에만 적용이 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장바구니에 넣고 미결제 상태에서 이탈하는 사용자를 잡거나, 하나의 상품만 구매하는 사용자 데이터를 통한 기능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결제 페이지에서도 바로 적용하는 기능으로 사용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상품 큐레이션을 통한 이벤트
큐레이션과 이벤트를 결합한 형태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카피라이팅을 통해 29cm의 매력이 보인다. PIP의 가장 하단에 위치해 있지만, 최신 콘텐츠를 상품 상세 설명 앞단에 위치시킨다면 사용자가 호기심이 들 수 있을 것이다. 과도한 정보는 피곤함을 주지만, 29cm의 카피라이팅이라면 오히려 관심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아이디어
다소 저렴하게 수정해 보았다. 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블록 하단에 최신 이벤트를 동일한 크기로 삽입하는 형식을 생각하였다. 이를 통해 큰 크기를 차지하지 않고도 이벤트 제목과 날짜를 통해 상품을 나타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 판단하였다.
결제
결제 화면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쿠폰/마일리지 캐럿이 펼쳐져 있다는 점이었다. 이전에 접혀 있었기에 크기를 너무 많이 차지해서임이라 추측했는데, 현재 펼쳐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부분의 사용자가 쿠폰 사용을 위해 클릭을 진행했음을 유추하였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가 쿠폰 및 마일리지를 자주 적용한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구매 가능 가격 계산 기능'과 일맥상통하며, 해당 기능을 통한 데이터를 장바구니-결제 페이지에서도 적용된다면 효과적으로 사용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장바구니 및 구매하기 버튼 클릭 시 노출되는 바텀시트에서 쿠폰이나 마일리지를 적용한 채로 저장한다면, 데이터베이스에 정보가 남아있을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장바구니-결제 페이지에서 쿠폰과 마일리지를 자동 적용된 채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무신사에서도 적용되기 때문에, 실현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29cm의 다음 업데이트를 기대한다 .. )
✨ 29cm 인사이트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감각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29cm를 탐색하는 동안 시각적으로 굉장히 즐거웠다. UX 라이팅과 UI에 신경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터디를 진행했을 때 탐색했던 것에서 또다시 새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하여 지속적으로 UX를 개선함을 느꼈다. 끊임없는 발전이 정말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엄청난 호감을 얻었다. (..) 특히 '가격 계산'에서 멈추지 않고, 바텀 시트나 바로 결제하는 걸 유도하는 모습에 놀라웠다. 한 가지 기능을 업데이트함과 동시에 다음 개선 사항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가격'을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정보를 더욱 드러내는 것이 구매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좋은 측면임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사용할 때마다 보물찾기 하듯이 쿠폰을 찾던 내 모습과 상반된 행동을 그려내는 29cm가 굉장히 '편의성'을 생각한다는 느낌 또한 받았다. 어떻게 보면 고객의 편의성이 곧 지속적인 사용을 불러일으키는 윈-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 사용자 관점으로 기획을 그려내는 것도 올바른 방향성을 가짐을 되새겨본다. 개선안이나 기획자의 의도를 되짚어보며 불편했던 점보다는, 29cm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배움을 얻었던 케이스 스터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