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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냐름 Oct 16. 2023

지그재그 : 나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지그재그 앱 서비스 아이디어 기획

나만의 스타일을 편하게 찾는 방법, 지그재그

    옷을 살 때 필요한 건 무엇이 있을까? 물론 돈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잘 맞는 브랜드를 찾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옷을 정말 많이 사보기도, 비싼 옷을 사보기도 했지만, 나와 잘 어울리는 브랜드나 스토어 하나를 찾으면 옷 구매가 훨씬 수월해진다는 걸 느꼈다. 이를 위해선 많은 스토어를 찾아보는데, 앱 서비스로는 지그재그, 무신사,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특히 지그재그는 저장한 스토어 별로 탐색할 수 있어 편리함을 느낀 서비스다. 따라서, 현재 지그재그의 기능을 살펴보고 어떤 점을 추가시킨다면 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을지 살펴보았다.


✨ 지그재그 살펴보기

    본격적인 서비스 아이디어 고안 전, 지그재그의 현황 및 MAU를 확인해 보았다.

혁신의 숲(트래픽=MAU)

    사실 지그재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유지될 것이라 추측하였다. 오래된 서비스이기도 하고, 여성 패션 커머스 중에서 가장 유명하기에 고객 의존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생각한 대로 최대 433.1만 MAU를 기록하는 등 많은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6월을 기점으로 MAU가 지속적인 하향세를 그리고 있었다.

✔️ 2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그재그의 올 8월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333만 명 수준으로 에이블리의 370만 명에 뒤졌다. 2년 전인 2021년 8월 지그재그 MAU는 370만 명 수준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에이블리에 역전당한 것이다. “시장의 유력 사업자였던 지그재그가 카카오로 인수된 후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해 정체된 상황” (https://www.inews24.com/view/1636684)

    기사에 따르면 MAU 1위를 유지하던 지그재그는 에이블리에게 추월당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보였다. 커머스 플랫폼이자, 고가 전략보다는 할인 중심의 마케팅이기 때문에 활성 사용자 수가 구매 비용 및 수익에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물론 현재 경제 영향 또한 원인이겠지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MAU 상승 및 수익화를 위해 새로운 방향성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지그재그 / 브랜디 / 에이블리의 메인 화면

    새로운 방향성이 필요한 이유는 직접경쟁사 간 메인 화면 비교로 알 수 있었다. 세 곳 모두 쿠폰과 같은 할을 강조하고, 추천 상품을 통한 상품 탐색 기능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경쟁사 간 차별성이 존재하지 않고 할인으로 경쟁한다면, 가격대가 저렴한 곳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지그재그 / 브랜디 / 에이블리의 랭킹 화면

    비교를 위해 전체 연령의 랭킹 가격대를 살펴보았다. MAU 384.2만(혁신의 숲)으로 1위인 에이블리의 가격대가 지그재그와 브랜디에 비해 확연히 낮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지그재그가 가져야 할 새로운 방향성은 할인, 가격이 아닌 지그재그 사용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색다른 기능이라 판단하였다.


✔️ 카카오스타일은 모두가 특별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의 즐거움이 일상을 더욱 나답게 만든다고 믿습니다. 모두가 더 편하게 나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일상의 모든 순간에 카카오스타일이 함께 합니다.

    기능 제안 전, 현재 지그재그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확인하여 동일한 가치를 지니고자 한다. 지그재그 운영 기업인 카카오스타일은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그재그 또한 편하게 옷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과정을 권유하고, 이를 통해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구매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지그재그는 자체 제작 신상품('감탄 다운') 및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직잭렌즈'를 출시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퀄리티 상품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상품 탐색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직잭렌즈'는 출시 후 추천된 상품의 클릭률은 시범운영을 진행한 5월 대비 10% p가 상승하여, 사용자가 상품을 찾는데 편리함을 느꼈음을 증명한다. 이렇듯 지그재그는 사용자의 상품 탐색 및 합리적 가격을 제공하여 지그재그 내에서 구매를 유도한다. 따라서 지그재그의 '편한 상품 찾기'라는 정체성을 강조하여 직접 경쟁사에게 없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추천 기능 세분화 - 상품 분야 별 추천 기능

    메인 화면 속 기능들에 주목하였다. 사용자에게 처음으로 보이는 부분이기에, 차별적인 기능이 존재한다면 사용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다 생각하였다.

    현재 지그재그는 추천 기준 설명이 부재하여 어떤 방식으로 추천을 진행하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구매 이력 및 저장한 스토어 등 데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유사상품추천'이나 '비슷한 스토어 추천' 등 다른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기능보다는 탐색 과정에 도움을 주는 방향성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메인 화면에 위치한 기능인만큼, 사용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세분화하여 추천한다면 '사용자 스타일 찾기'와 함께 구매 가능성을 높여, 수익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제안

    상품 카테고리별 추천 기능으로 강화하여 상품 탐색이 용이해지고, 지그재그가 편하게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을 부여할 수 있다.

    무신사의 최근 탐색한 상품 기준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이나, 쿠팡의 장바구니 기반 추천, 네이버쇼핑의 추천 기능과 같이 특정 아이템 기반 추천 기능보다는 지그재그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한 여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추천 목록은 세분화된 구분 없이 추천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어떤 상품을 탐색하는 것보다 상품을 노출시키는 목적성이 강하다고 느꼈다. 추천을 카테고리로 분리한다면, 스토어나 랭킹 등 다른 뎁스로 넘어가는 추가적인 행동 없이 바로 상품 탐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추가적으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기준으로 브랜드 추천을 진행하여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상품폭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추천 기능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 찾기라는 지그재그의 비전을 실현함과 함께, 사용자의 상품 탐색 방법이 추가돼 지그재그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직접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부여하고, '직잭렌즈'와 함께 추천 알고리즘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핵심 지표 설정

    해당 기능이 의도한 대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사용자 활성화가 상승할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해당 기능 출시 이후 한 달 내 8월 대비 MAU 5% 상승을 기준으로 설정할 것이다. 작은 수치로 보이지만, 혁신의 숲 데이터 기준 8월 달 MAU가 358.6만이며, 5% 상승한다면 약 376.5만으로 상승세였던 3-4월 MAU 수치와 유사하여, 이탈한 사용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수치라 판단하였다.

    MAU가 높아진다면, 수익화 또한 안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메인 화면 리텐션 증가 및 해당 상품 구매율 상승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추천 상품 클릭률 및 상품 구매율을 보조 지표로 사용하여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업 내부 데이터가 있다면 더욱 정확하겠지만,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기에.. 오류가 존재할 수 있음을 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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