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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냐름 Oct 23. 2023

리디 : 작품의 팬을 끌어당기는 법

리디 개선 아이디어 기획

다양한 매체로 이어지는 하나의 작품, 리디

    매일 사용하는 앱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카카오톡, 사파리, 그리고 리디라 답할 수 있다. 웹소설을 접한 이후로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도서정가제 관련한 마케팅을 접한 이후론 굉장히 호감인(?) 플랫폼이다. 이전에 부트캠프에서도 위클리 과제로 선정하여 분석한 적이 있지만, 다양한 업데이트 이후로 개선 아이디어를 조금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어 작성을 결심했다.

*위클리 과제를 먼저 확인하신다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 리디 살펴보기

혁신의 숲

    리디의 MAU는 안정적이지만, 8월 경부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정확히 원인 파악이 불가능하지만, [최근 본] 탭 업데이트 관련 불만이나, 업데이트로 인해 앱 자체에 오류가 생겨 접속이 불가한 사용자가 존재했다. 이로 인해 해당 월의 트래픽 지수가 낮아졌을 것이라 추측되며, 다음 달 MAU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올해 1분기까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 타격은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다만, 웹툰•웹소설 시장 자체가 네이버와 카카오의 독점 형태를 띠고 있기에, 성장에 한계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현재 네이버 시리즈의 MAU는 1,547.9만, 카카오페이지의 MAU는 898.1만으로, 452.8만 MAU를 기록한 리디와 2-3배가량 차이가 존재한다. 사용자 유입이 필요하지만, 리디는 여성향 장르가 주가 되기에 유입뿐만 아니라 기존 사용자의 활동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https://zdnet.co.kr/view/?no=20220927082544

    작년 모바일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웹툰 및 웹소설 서비스 간 의존도가 높아 사용자가 중복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는 비단 두 서비스의 경향이 아닌, 웹툰/웹소설 시장 속 사용자의 경향이라 생각한다. 두 서비스가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취미 생활로 분류되기 때문에 특정 사용자 층이 존재할 것이라 판단하였다. 또한, 서비스가 좋아서 사용하는 것보다 '작품'이나 '작가'를 좋아해서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다고 추측하였다. 시장 속 신규 사용자가 늘어나기보다, 기존 사용자가 서비스를 늘려가기 때문에 의존도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몇 개월 전 진행한 리디 사용자 인터뷰에서 서비스가 제공하는 작품 취향이 맞아서 사용한다는 답변과 연관되기도 하다.

    현재 웹툰 및 웹소설 시장은 플랫폼 내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독점작과 인기 작가 스카우트, 할인 쿠폰을 이용해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많은 인기를 끈 작품의 굿즈나 단행본을 제작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다. 콘텐츠 서비스기에 독점작을 통해 사용자를 이끈다는 점이 OTT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느꼈다. KISDI OTT 리포트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OTT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다중구독 사용자가 많아졌지만 이와 함께 콘텐츠와 서비스 선택에 대한 혼란과 피로감이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웹툰/웹소설 시장 또한 서비스가 증가하며 다중 서비스 이용에 피로감을 느낄 사용자가 존재할 것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따라서, 리디를 변화시킬 방향 두 가지를 정하였다.

1. 사용자의 리디 콘텐츠 소비량 증가
2. 리디의 작품 및 작가 홍보를 통한 사용자 유입

    작품을 더 많이 노출시킬 수 있고, 리디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기능을 통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상승과 함께 작품 구매율이 증가할 것이다.


✨ 신작 캘린더 속 알림 기능 추가

    신작 캘린더는 다음 달의 신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로, 신작이나 새 시즌을 맞이하는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양한 기능이 존재하지만, 신작 캘린더를 통해 관심 있는 작품이나 작가의 신간 소식을 확인하고, 해당 날짜에 다시 재접속하여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다만, 페이지 속 '신작' 관련 기능은 이뿐이며 그 외의 기능은 이벤트 관련 작품 리스트로, 신작을 더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만약 해당 페이지에서 신작을 홍보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사용자가 리디를 더욱 간편하게 느끼고 활성 사용자 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이벤트 및 프로모션 또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 제안

    현재 리디의 알림 기능은 이벤트, 관심 작품의 업데이트, 관심 작가 관련 알림이 있다. 유저 인터뷰 및 사용자가 '작품'에 대한 애정이 치중되어 있음을 생각한다면, '신작 캘린더 오픈 알림'과 '신작 캘린더 속 신작 알림' 기능을 통해 리디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해당 작품을 리디에서 구매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리디는 신작 알림 및 열람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지급한 이력이 있으므로, 제안할 기능과 연결시킨다면 이벤트의 활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기반으로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았다. 현재 다양한 아이콘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작품명 클릭을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하였다. 알림이 가능한 작품을 색상으로 구분하여 사용자가 시각적으로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해당 기능은 다른 서비스에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차별성이 강화된다. 즉, '리디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의 바탕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알림 클릭률 등 데이터를 통해 작품이나 작가의 기본 관심도를 파악하여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 기능 업데이트 후 유저 플로우

    만약 기능이 추가된다면, 사용자는 신작 캘린더의 알림을 확인하거나, 신작 캘린더에 접속하여 작품 알림을 진행할 것이다. 이후 신작 알림을 통해 사용자가 바로 작품을 열람할 수 있어, 독점작이 아니더라도 다른 서비스 이용보다 리디를 이용할 확률이 높아진다.


✨ 핵심 지표 설정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것으로, 유료 구매 유저 대상으로 A/B test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사용자의 신작 캘린더 페이지 관심도를 측정하고, 해당 기능이 정말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신작 알림 클릭률 및 만족도를 측정하여 점차 업데이트 비율을 늘려간다면, 안정적인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핵심 지표는 사용자의 한 달 구매 비용 10% 증가로, 신작을 접한 사용자의 구매율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하여 설정하였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소비할 때 변화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적합하다 판단하였다. 또한, 신작 알림 기능 클릭률을 크로스 체크 검증을 위한 보조 지표로 확인한다면 더욱 정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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