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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보보
Jun 15. 2023
언니, 잘 사는지요
초목
언니
잘 사는지요.
너무나 웃던 그 모습이
손 끝에
닿을 만큼 아른거려요.
술잔을 기울이던 그 밤이
아득한 옛적 같으면서도 어제와 같이
가슴이 뛰어요.
그리워하는 일은
이제 인이 박혀
나를 이루는
세
포와 같아요.
언니는 가고 나는 여기 남아
평생 볼 수 없겠지만
그
생도
생이라면,
나의 생이 생인 것처럼
언니도 다시
살아 움직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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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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