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개발자 취업이 안되는 이유
개발자를 많이 뽑던 때가 20, 21년이었죠. 지금은 신입 개발자를 채용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요. 중소벤처나 스타트업 신규 일자리 창출은 정부가 출자하는 모태펀드에 영향을 받습니다. 모태펀드는 창업과 연관이 깊은데요 창업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스타트업커뮤니티 창업시작(https://bizbegin.me)에서 창업정보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모태펀드는 기업과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정부가 조성한 자금인데요. 이 돈이 투자 마중줄이 되면서 민간에서도 투자가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정말 중요한 자금줄이 됩니다. 배달의 민족이나 토스, 야놀자, 무신사, 오늘의 집, 직방, 마켓컬리도 모태펀드 자금을 발판 삼아 성장했을 만큼 모태펀드는 큰 역할을 해줍니다.
개발자 서로 데려가겠다고 보너스 주던 20, 21년 이때 모태펀드 규모가 약 1조였습니다. 19년 2,900억에 비해 몇 배 늘었고 투자금이 엄청 몰렸던 시기였죠. 그리고 취업이 얼어붙기 시작하는 22년도부터 모태펀드가 규모가 반토막(5,100억) 나기 시작 했고 올해는 반토막의 반토막 3,135억 원으로 예상됐죠.
이때부터 투자금이 말라가면서 폐업하고 구조 조정하는 기업들은 핵심 개발자 밖에 남길 수 없으니 신입을 뽑아서 키우고 성장시킬 여력이 되지 않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 취업시장은 어떨까요? 올해 모태펀드가 약 3,135억 원 정도 편성했었습니다. 하지만 산업계의 피드백을 받아 8,298억 원 정도가 투입된다고 하니 채용시장은 조금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다만 팬데믹 시절 IT 열풍이 지금은 없는 만큼 그때 정도의 신입 개발자 채용이 있을까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취업문이 좁은 만큼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가겠죠. 앞으로도 신입 개발자 시장은 모태펀드가 얼마나 조성 되느냐 에 따라 영향을 받을 테니까요 계속 확인해보면 좋겠습니다. 국비로 운영되던 코딩부트캠프, 부트캠프의 운영 방안도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