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신입사원 연수원에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수업내용은 다 잊어도 이것은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인생에 도움 될 만한 [3가지 말자/없다]를 이야기해 주셨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가 기억하는 거 보니 큰 깨달음을 주었던 거 같다. 당시 들었던 내용은 당연히 잊어버렸지만 현재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1) 걱정하지 말자
인생을 살다 보면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며 시도하지 않은 일들이 꾀나 많다. 그럴 때 나는 “걱정하지 말자” 떠올리며 부딪혀보려고 한다. 그러면 실상 걱정한 일은 잘 벌어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된다. 지금 망설이는 일이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티베트 속담도 있잖아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2) 포기하지 말자
그동안 나는 용기를 가장한 쉽게 포기하는 삶을 살아왔다. 특히 회사생활에 있어서 입사/퇴사를 반복한 것은 이를 보여준다. 현재는 포기/회피 보다 인내/끈기/개선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솔직히 이젠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할까? 이런 게 나이를 먹는 건가 싶다.
3) 실망하지 말자
사회초년생 시절 다른 사람들이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다. 나는 상식적인 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나와 다른 행동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사회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타인을 이해하고 실망하지 않은 법을 배운 거 같다. 그리고 책에서 본 거 같은데, 어떤 그룹에서 3명은 나를 이유 없이 좋아하고, 4명은 아무 생각 없고, 나머지 3명은 이유 없이 싫어한다고 한다. 즉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은 많으니 실망하지 말자~
1) 공짜는 없다
경제적 보상(급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참여자가 있다. 또는 일은 적게 하고 급여는 많이 받고 싶다는 참여자도 있다. 그럴 때마다 꼭 드리는 이야기가 “공짜는 없다”이다. 내가 외국계/대기업/중소기업 다니면서 각기 다른 월급을 받아보며 몸소 깨달은 가르침이다. 급여가 많으면 그만큼 업무강도/근무시간/스트레스/상사눈치 등 비례한다. 물론 아닌 회사도 있겠지만 매우 드물며 그곳은 신의 직장일 확률이 높다.
2) 정답은 없다
빠니보틀 유튜버가 “여행에는 정답이 없습니다”라고 말한 게 기억 남는다. 시험에는 정답이 있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딱 정답이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직업상담을 하며 느낀 것도 ‘정답은 없다’이다. 참여자가 다른데 매번 똑같은 상담을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상담사마다 다 같은 수도 없다.
3) 비밀은 없다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 내가 명심하는 말이다. 늘 결과를 생각하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한다. 예전에 종사했던 금융/유통업은 정직이 매우 중요했다. 자기소개서 항목에도 정직에 대해 쓰는 게 있었고, 시재/재고관리 하는 데 있어서 정직은 밑바탕이 된다. 또한 인간관계에서도 비밀은 없다.
요즘 다른 의미로 ‘(정보) 비밀은 없다’가 느껴진다. 유튜브를 통해 지식/노하우/기술/개인생활 등 가감 없이 공개되는 시대이다. 이런 의미에서도 정말 비밀은 없는 거 같다.
여러분들의 인생 가르침은 무엇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