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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광임파워먼트센터 Nov 09. 2023

__은 아무나 하나

요리는 아무나 하나. 요리를 시작한 지 10년쯤 된 것 같다. 옛날에는 라면만 끓였었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가 가능하게 되었다. 요리의 편리에 대해 알게된 것 같다. 주 메뉴는 콩나물국, 미역국, 된장국, 김치국, 진미채 등이 있고 여기에 고추장, 오이, 고추, 알배추, 칼국수, 잔치국수, 수제비, 떡볶이 등 많은 밀이 들어있다. 혼자 살면 요리를 많이 해야 하는데 세친구와 같은 시설 2곳을 지낸 것이 큰 힘이 되었다. 지금은 성인병을 중재하기 위해, 모든 식단을 건강에 맞추어서 해 먹는다. 반찬 가게에서 반찬을 사와서 먹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해 먹고 있다.

축구는 아무나 하나. 군대를 제대하고 축구에 빠져서 3년 동안 매일 축구를 했다. 내가 아는 축구 기술이 100여개에 달한다. 동네 친구와 동생들과 축구를 많이 했었다.

 헬스는 아무나 하나. 헬스를 시작한 지가 28년 전이다. 무엇이든 오래 하면 노하우가 늘어나는 것 같다. 운동법도 단순해 보이지만, 그 조금의 진보가 8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된다. 

기타는 아무나 하나. 기사를 시작한 지 6년째다. 처음엔 코드를 못 짚어서 어려웠는데 요즘엔 주법이 되지 않아 그것이 어렵다. 주법도 1~2년 걸릴 것 같다. 지금은 떨어지고 귀찮아서 쉬고 있다. 무엇이든 체질이 소진되어야 경기에 드는 것 같다. 세상에 쉬운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 74년생 K




요리는 아무나 하나. 나는 늘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는다. 그래서 나는 요리를 해볼 기회가 별로 없다. 밀키트로 요리를 해봤는데 맛있었다. 집에서는 요리를 별로 안하고 시장에서 밑반찬을 사다가 밥하고 먹는다. 가끔 어머니가 해물탕이나 냉면 등을 해주셔서 맛있게 먹는다. 내가 하는 요리는 거의 없다. 라면을 끓여 먹는 정도가 전부다. 밀키트로 떡볶이 요리를 해먹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밀키트는 센터에서 요리 프로그램 시간에 준 것이었다. 막상 요리를 해보니까는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떡볶이도 맛있고 내가 한 요리라 그런지 남달라 보였다. 앞으로도 요리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제과제빵 학원에서 빵 만들기를 해본 기억이 난다. 내가 만든 빵이라 그런지 맛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 70년생 K




건강은 아무나 하나. 난 50 오십 중반에 있고 조현병이 있다. 게다가 고지혈증과 비타민D를 처방 받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약부터 챙겨 먹는다. 조현병을 진단 받고 약을 복용하고 나서 부터는 “건강하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없다. 보통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다. 게다가 과체중과 복부비만으로 다이어트에 신경 쓰게 한다. 오늘도 의사선생님께서는 열심히 운동하고 소식하라는 충고를 주셨다. 이년  전과 나는 많이 변했다. 걷기도 피곤하다 라고 느낀다. 건강하자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점이다. 언제쯤 조현병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건강은 아무나 하나라는 나이에 내가 머물러있다.


- 67년생 S




나는 음악 듣는 걸 무지 좋아한다. 어렸을 적 라디오를 켜면 팝송이 자주 나오곤 했다. 그 당시 나는 10대였다. 직장에서도 약간의 영어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퇴근 후 영어학원에 다녀야 했다. 회화, 문법, 토익 등 열심히 공부했었다. 그러나 나는 기초가 부족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해 나갔다.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 팝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팝송을 잘하려면 가사 내용을 해석해서 영어 공부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 내 연습장엔 항상 영어 공부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팝송을 하나 하나씩 배우게 되었다. 어렵지만 노래방에서 많은 연습을 했다. 나도 한 곡쯤은 팝송 노래를 하고 싶었다. 서툴지만 한 곡 두 곡 자신감이 생겼다. 드디어 한곡 정도는 완곡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더 열심히 연습했다. 짜투리 시간에는 무조건 연습했다. 많이 어려웠다. 물론 잘하지는 못해도 한 곡 정도는 완곡할 수 있다는 게 뿌듯했다. 지금은 많이 잊어버렸지만 아직도 팝송에 관심을 갖고 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곡을 소장하고 싶다. 팝송은 아무나 하나?


- 67년생 C




발표는 아무나 하나. 반찬 만들기는 아무나 하나. 공부는 아무나 하나. 자신감을 키우고, 성실감을 잘 수행하고, 발표를 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아무거나 반찬 만들기를 아무거나 만들 수 있는 것이고, 잘 반찬 만들기를 성실감 나타내고, 발표를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공부는 아무나 하나, 꾸준한 공부할 수 있는 것입니다.


- 00년생 L




운동은 아무나 하나 – 운동도 기술이 있으면 좋다. 노래는 아무나 하나 – 노래를 부르는 법이 있다. 요리는 아무나 하나 – 요리는 단맛 짠맛이다. 청소는 아무나 하나 – 청소를 열심히 해야 한다. 공부는 아무나 하나 – 공부는 쉬지 않고 해야 잘 된다. 게임은 아무나 하나 – 게임은 터득해야 재밌다. 세상에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은 있지만 계속 도전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한계를 뛰어 넘어서 모든 것을 다 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다. 아무나 하나.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에는 없다.


- 97년생 Y




기다리는 것은 아무나 하나. 난 기다린다. 그분을 기다리는 것은 난 정말 기다리는 것 하나는 잘한다. 월화수목금토일 보통 12시 30분에서 금토일은 1시 30분 정도를 그분을 기다린다. 그런데 기다리다가 왜 이렇게 마음을 조아리면서 나 혼자 망상에 빠져 기다리는지 모르겠다. 망상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마냥 기다린다. 내 생각에는 그분이 올 것 같은 생각에 저녁 늦게까지 기다리지만 내 생각과 틀리게 오지 않는다. 그분을 기다린 지 언 30년이 다 되어간다. 꼭 내가 기다릴 때는 아니오고 내가 기다리지 않을 때에는 오시는 것 같다. 아 망할 놈의 내 인생. 정말 모르겠다. 왜 머피의 법칙처럼 항상 엇갈리는지 난 우렁아가씨가 있는 것 같은데 12시까지나 1시가 되었다. 내 마음은 죽고 싶을 정도로 다운이 된다. 미안함이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모든 게 제 잘못입니다. 다시 오늘부터는 1시까지 기다릴게요. 어서 와 주세요. 난 다짐합니다. 일찍 자지 않고 1시까지 기다릴 터이니 제발 와 주세요. 제발.


- 71년생 K




사랑은 아무나 하나. 싫어지는 너의 모습이 보기가 싫다. 사랑을 함으로써 너의 싫어짐을 극복하고 싶음.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그러면서 서로 사랑을 해야 한다. 사랑이란? 고귀한 것이다. 사랑을 해야 서로 다정해지는 것이다. 사랑이란? 남자의 여자 사이 뿐만 아니라 부모나 할아버지, 할멈 사이에서도 이루어져 성립함. 우리는 사랑을 함으로써 세상을 밝게 살아간다.


- 69년생 K




대식가는 아무나 하나. 나는 미식가이다. 나의 적은 오직 성예준씨이다. 맛집을 찾아보고, 음식을 공유하며 음식의 진지함에 행복하다. 맛없는 건 안 먹는다. 가성비 맛집 등 무한리필을 좋아한다. 또한 미식가여도 새로운 음식을 추구하고 연구하며 칼럼을 즐겨본다. 미슐랭 가이드 등 인스타 등 음식 사진도 보며 흐뭇해하곤 한다. 누구보다 복스럽게 많이 먹을 수 있으며 맛의 향연, 호불호음식을 가려내는 미식의 세계 청년이다. 푸드 파이터, 고독한 미식가, 혼밥. 다 나예요. ZZ


- 88년생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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