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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래곤스톤 Aug 13. 2023

나는 컴퓨터가 되려고 했다.

세상은 시물레이션으로 만들어져 있다. 나는 컴퓨터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컴퓨터는 0과 1로 작동하는 컴퓨터이다. 전자 기기 세상은 비트의 세상인데 on인 1과 off의 0인 세상이다. 이것이 뭉쳐 전기적 신호로 인해서 만들어진 전자 기기 세상이다. 




나는 여러 가지 과학 유튜브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세상은 시물레이션이며 컴퓨터프로그램처럼 만들어진 세상이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들이었다. 이 영상들을 보던 그때의 나는 성장하겠다는 이유 모를 목표로 인해서 미라클모닝과 같은 내용들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는 도중 알고리즘 여행에 빠져들어 보게 된 게 계기가 된 것이다. 해야 할 일을 미룬 채 하기 싫은 감정으로 인해서 '어떻게 하면 나를 세팅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을까?'의 주제로 고민하던 시기에 찾아온 영상들이었다. 세상이 시물레이션이라면 설계된 프로그램이 있을 것이고 나를 세팅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파고들게 된 것이다.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면 분명히 나를 컴퓨터처럼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 처음이다. 세상을 컴퓨터의 비트단위로 봤을 때 세상의 기본 단위는 원자이며 세상을 구성하는 것은 결국 원자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 결론으로 따져 봤을 때 나는 원자를 잘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세상을 내 마음대로 세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프로그래밍으로 인해 만들어진 원자의 구조물이라면 내 안에 있는 원자만큼은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서 이 방법의 대해서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게 된다.


그래서 인류가 만든 컴퓨터의 구조의 대해서 집중하게 된다. 컴퓨터는 0과 1의 신호로 만들어진 전자 기기 세상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발전하여 여러 가지 시물레이션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해 왔다. 나도 컴퓨터처럼 나의 신호를 통해서 발전하면 나의 시물레이션 세상을 조종할 수 있는 것인데 나의 신호가 무엇인지부터 보는 것이 먼저였다. 


나의 신호는 생각과 감정이었다. 뇌의 전기적 신호로 인해서 생각을 하고 감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는 컴퓨터가 전기적 신호로 작동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나는 하나의 컴퓨터로 이루이진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 컴퓨터가 다른 점은 컴퓨터는 비트로 만들어진 구조이고 나는 원소로 만들어진 구조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지금의 컴퓨터로는 나에게 힌트가 될 수 없었다. 이때 마침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서 양자 컴퓨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양자 컴퓨터는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큐비트라는 것으로 만들어진 컴퓨터로 기존의 컴퓨터에서 계산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비트가 필요하지만 큐비트는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비트보다 적은 양으로도 기존의 계산을 좀 더 빠르게 하는 컴퓨터이다. 슈레딩거의 고양이로 봤을 때 상자 안에는 존재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는 이론이 있듯 나는 원소라는 큐비트로 만들어진 양자 컴퓨터라는 이야기다.


프로그래밍된 나를 조종하는 것은 간단하다.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다룰 줄 알아야 내가 원하는 세팅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생각과 감정을 다루는 방법의 대해서 연구했다. 그 결과 원소는 우주를 이루는 큐비트이며 우주를 알아야 나를 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나를 포함 모든 것은 원소라는 단위로 인해서 우주까지 연결되어 있는 우주를 이루는 하나의 존재라는 것이다. 


여기서 작성할 글들은 내가 우주를 이루고 있는 하나의 존재로써 우주로부터 받은 생각과 감정으로 인한 신호를 어떻게 컨트롤하는지의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내 개인적인 뇌피셜이 담긴 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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