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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ghwan choi Feb 01. 2023

돈과 시간이 모두 주어질 때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한 계기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해보자고 생각한 계기는 아래 영상을 보고 난 후였습니다.


“돈과 시간이 모두 주어지는 시간!! 그때 무엇을 할 것인가??”


대개, 우리가 젊은 나이일 때는 일을 하느라 시간이 없죠. 일을 하지 않으면 시간은 많지만 돈에 여유가 없어집니다.


금수저인 분들은 다르겠지만, 그게 아닌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돈과 시간 두 가지가 모두 함께 주어지는 순간은, 열심히 일을 하여 어느 정도의 저축이나 자산을 모은 후에 은퇴를 하는 바로 그 시점부터가 됩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를 해서 건강/힘에 대한 부분까지 생각해 본다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 부분은 약해질 테니, 처음 은퇴하는 시점이 바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전성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무튼 이 영상 중에서 저에게 와닿은 부분은 단순히 ‘돈과 시간이 많으면 행복하겠다’ 이런 것이 아니라, ‘그때가 오면 돈 걱정을 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외로움과 어떻게 마주할지, “30/40대까지는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은퇴를 하는) 50대 이후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는 메시지 같은 것들이 공감되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나? 돈과 시간이 모두 주어지는 그때가 오면 무엇을 할까?”


사실 저는 지금까지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그것이 복입니다 ^^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위해 6-7년 전의 저를 돌아봤습니다. 그때는 아이들이 더 어릴 때라 손길이 더욱 많이 필요했고, 영어도 지금보다 부족한 시기여서 그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려고 더욱 일을 열심히 할 때라 지금보다도 더욱 바쁜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일과를 끝내고 밤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책(기술 서적)을 출간하고, 온라인 영상 강의를 만들었는데, 그때는 그렇게 바빠도 그다지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네요. 왜 그럴까요? 그 일들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제 책과 강의가 본인들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해주시는 댓글들이 기뻤습니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었으니 비록 몸은 힘들고 바쁘더라도, 삶이 충전되니 그 시기에는 번아웃을 겪지 않고 에너지가 넘쳤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아무리 힘들고 바빠도, 본인 의지로 무엇인가 하게 된다면, 바로 그것이 본인이 좋아하는 일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저는 글쓰기와 영상 만들기를 좋아하고, 좀 더 궁극적으로는 그것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좋아하네요. 개인적으로 그 두 가지 중에는 심적으로 글쓰기가 조금 더 편합니다. 따라서, 언젠가 은퇴를 하고 돈 걱정 없이 시간이 주어질 때에,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굳이 그 좋아하는 일을 그때까지 미룰 필요가 없죠. 그때는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있겠지만, 당장 지금이라도 시간이 날 때 천천히 하나씩 써 나가면 되니까요. 비록 빈도는 낮겠지만요. (희망사항이지만) 그러다 보면 글쓰기 실력도 늘어날 테이고요 ^^ 아무튼 그런 이유로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게 됐더랬습니다.

 

https://youtu.be/3VDzmLsPm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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